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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 오도산(吾道山.1133.7m)

그대는 모르리 2007. 7. 2. 01:02

경남 합천 오도산(吾道山.1133.7m)

 

◆ 경남 합천의 오도산(1,133.7m)은 아주 아름답고 멋들어진 뾰족봉으로 도선국사가 깨달음을 얻은 산이라고 전한다. 도선국사가 오도산의 서남쪽에 솟은 숙성산 정상에서 이 산을 보면서 산의 기운과 모습에 빠져 7일을 꼬박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그곳에서 도선이 잠을 잔다고 믿어 숙성산 정상이 성수단(聖睡壇)이 된 것 이라한다.
이러한 전설을 생각할 때 오도산은 그냥 평범한 산이 아니다.
깨달음의 산, 오도산은 30년 전 군시설물이 정상에 세워지면서 차도를 내는 바람에 산이 많이 허물어지고 망가졌다.

오도산은 지실골, 한시골, 폭포골, 두오골 등 깊고 신비하고 아름다운 계곡을 감추어 두고 있다. 이 골짜기들은 도의 근본마냥 좀처럼 밖으로 드러내는 법이 없이 숨어 있다.

산행은 남쪽 지실골, 한시골, 폭포골, 두오골로 오를 수 있고 북쪽에서는 수폭대에서 오르면 된다. 권하고 싶은 코스는 폭포골로 올라 지실골로 내려오는 코스다.

폭포골의 입구는 묘산면소재지에서 거창쪽의 26번 국도를 따라 2.5km 가면 다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안마을로 들어서면 된다. 500m 가면 마을이 나타나는데 입구에 큰 정자나무가 있다.
마을 뒤로는 숲속에 수량이 많은 폭포가 숨어 있고 소가 웅장하게 들어서 있다. 등산로는 마을을 지나 2km 정도는 나 있는데 그 위쪽으로 갈수록 길이 희미해진다.

정상으로 도로를 낼 때 굴러온 돌들이 소를 많이 메웠지만 30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계곡물이 씻어 내려 깨진 돌들이 닳아 계곡등반 하기에는 아주 좋은 곳이다. 폭포골은 와폭과 소가 연달아 나타나 설악산 골짜기를 오르는 착각이 들 정도다.
다래나무가 계곡을 가릴 정도로 많고 그 열매가 계곡 암반에 떨어져 소복히 쌓여 있고 더러는 계곡의 와폭을 따라 흐르기도 한다.

안마을에서 한시간 반을 오르면 두 계곡이 만나는 지점에 도착한다. 양 골짜기 위는 온통 바위벼랑이고 깨진 돌들이 위태롭게 걸려 있어 오르기가 불가능하고 위험하기 짝이 없다. 이곳에서 왼쪽 능선을 향해 길 없는 사면을 가로질러 올라야 한다.

한시간 반을 오르면 오도산 정상으로 난 차도를 만나는데 이 도로를 따라 가면 10분이 안되어 정상의 출입문 앞에도착한다.
정상은 통신시설 때문에 일반인의 출입은 금지하고 있다.

정상 일대의 도로에서 사방을 조망하는 맛이 그만이다. 덕유산을 비롯해 수도산, 가야산 그리고 자굴산, 황매산,지리산, 백운산, 계관산, 황석산, 기백산이 병풍을 친 듯 장관이고 남으로 합천호도 보인다.

군시설물을 건설하느라 뾰족한 정상을 10m나 깎아 내렸다고 한다. 당시 산 아래 마을 사람들을 무마하기 위해 그만한 높이의 탑을 건립하기로 했다는데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 한다.
차도를 따라 하산하는 것은 싱겁고 무미건조하다. 때문에 정상에서 지실골로 내려서는 것이 좋다. 지실골은 길은 뚜렷하지 않지만 계곡이 수려하기 그지없다. 이 골짜기는 지리산의 여느 계곡 못지 않게 깊고 수량도 풍부하며 경관도 뛰어나다.

계곡으로 들기 위해서는 정상에서 차도를 따라 내려가다 폭포골에서 올라와 만난 곳에서 서쪽 능선을 탄다. 조금가다 만나는 안부(950m)에서 북서쪽 골짜기로 빠지면 된다. 한시간 정도 길이 희미한 곳을 통과하면 지실골 본류와 만나며 이때부터 길이 점점 또렷해지며 아주 기분 좋은 완만한 숲길이 된다.

골짜기는 오도산, 미녀산, 숙성산에서 흘러오는 물들을 모아 흘러 수량이 풍부하다. 경사가 완만한 계곡 가에는 숲이 우거지고 초원이 군데군데 펼쳐져 야영하기 그만이고 여름 피서지로 제일이다. 많이 알려지지 않아 조용하게 쉴 수 있어 금상첨화다.

정상에서 지실골을 따라 26번 국도의 압곡리 권빈재까지 세시간이 걸린다.
※  참고 미녀봉 클릭 ■☞ 미녀봉
※  참고 오도산 자연휴양림클릭 ■☞ 오도산 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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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댐

 

 









2007.7.1.                                                  경남 합천댐

 

 

님 반가워요...*^_^*

주말과 휴일 잘 보내셨나요 ?

이번주엔<2007.7.1.>
경남 합천의 오도산(1,133.7m)을 산행 할 예정이였으나
종일 비가 너무많이 오기 때문에 산행은 다음으로 미루고
오렌만에 합천댐 일주를 하고 왔어요.

늘 산행만 하다가 댐 한바퀴 드라이브도
비오는날에 운치가 있드라구요

더위와 장마에 건강 잘 쳉기시고 미소속에
언제나 친구님과 함께 할수 있길 바래봅니다...*^&^*

 

 
 
      

좋은하루 행복하세요. 

정(情)이 있는 ... 묻지마 
*^_^*
            
*^_^*
 방문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