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모르리
2010. 4. 12. 13:24

그리워라. 내 아들이 ..!!
보고 싶은 내 아들아 ..!!
자고나면 만나려나 ..!!
꿈을 꾸면 찾으려나 .!!
흘러간 강물처럼
어디로 가벼렸나 ..!!
애 닯아라 ..!!
보고 파라 ..!!
그 모습이 그립구나 ..!!
강남 바람 불어 오면
그 봉우리 다시 필까 ..
잊으려도 못잊겠네 .
그리 워라 내 아들아 ..!!
<공군 소령인 아들을 추모 하며>
<사진:수호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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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월10일 토요일에
현충원에 수양 벗꽃이 보고싶어 달려갔다 .
날씨탓인지 아직 꽃봉우리만 달려 있을뿐
목련도 만개 하지 않아
이곳저곳을 둘러 보며
노랑 개나리만 잔뜩 담아 보았다 .
어느 공군소령의 부모가 적어 놓은
비문 아닌 저 글귀가
너무 가슴에 와 꼿혔다 .
그 부모 마음을 어찌 느껴볼수 있으랴 ..!!
그래도 마음이 아프다 .
지워져 그대로 없어질지도 모르는
마음을 이렇게 라도 적어두고 싶어
옮겨 본다 .
수 없이 많은 영령들앞에 머리숙여
묵렴을 올린다.
부디 평안히 잠드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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