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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간, 청각도 놓아버렸습니다 시각도 놓아버렸습니다
지구가 종말이 오는 불안도 떨어버렸습니다
꿈이아니길 바라는 초조도 놓아버렸습니다,
조여오는 황홀함에 설레임은 남아있습니다,
내몸이 공중으로 점점 솟아오르는것은 알수있습니다
더 더욱 깊이 깊이 파고들고픈 몸부림도 알수있습니다
이세상 오직 당신 하나뿐 땅도 하늘도 물도 불도
그리고 나무도 풀도 새도 짐승도 사람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당신속에 내속에 당신이 있고 내가 있는것 외는...
006 4월19 -고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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