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을 매료시킨 마법의 기타리스트 임정현 (10/11/2006)
현란하면서도 환상적인 전기 기타 연주 솜씨를 담은 동영상으로 전세계의 이목을 끈 기타리스트 임정현씨가 미국의 수도 워싱턴 지역에 전기 기타 연주의 진수를 선보였습니다.
임씨는 최근 버지니아 애난데일 K 마트에서 열린 제1회코러스 축제에 참석, 워싱턴 DC 지역 한인들과 미국인들에게 자신의 빼어난 기타 연주 솜씨를 선사했습니다.
코러스 축제는 워싱턴 지역 한인 동포와 미국인들의 친목과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10월 6일부터 8일 까지 열렸습니다.
임씨는 이 행사에서 연주하기 어려운 록으로 편곡된 파헬벨의 '캐논' 등을 청중들에게 선사하면서 행사장을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습니다. 특히 임씨는 공연에서 아름다우면서도 열정적인 전자 기타 선율을 선보여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캐논’ 록 버전은 ‘스윕 픽킹(sweep-picking)’이라는 고난도 테크닉이 요구돼 연주하기가 까다롭기로 전기 기타 연주자들 사이에서 소문이 난 곡입니다.
이에 앞서 임씨는 10월 3일 워싱턴D.C. 주미 한국대사관 관저에서 열린 개천절 축하기념 리셉션에 참석, 한미 양국 주요 인사들에게 자신의 빼어난 기타 솜씨를 자랑했습니다.
임씨는 이날 리셉션에서 파헬벨의 '캐논'을 연주해 1천 여명의 참석자들로부터 커다란 박수 갈채를 받았습니다.
임씨는 인터넷 사이트 유튜브(YouTube)에 ‘캐논’을 연주한 동영상을올려 네티즌들 사이에서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켰으며 제 2의 지미 헨드릭스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임씨의 연주에 대해 뉴욕 타임스는 유음과 무음이 거의 동시에 들리는 가운데 임씨는 오른손으로 싱글 스트로크(한번에 6개의 기타 줄을 치는 방식)를 통해 아르페지오를 완벽하게 연주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정확하고 빠른 손놀림은 기존 연주자들이 세운 기록을 깰 만큼 최고의 수준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임씨는 오는 10월 29일 재일교포 피아니스트 양방언, 바리톤 김동규 등과 함께 서울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등장, 환상적이면서도 열정적인 기타 연주 실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유튜브에 올라온 한국입고 기타연주하는 임정현 동영상 추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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