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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지지리 복도 없는 넘

그대는 모르리 2006. 7. 7. 00:24
 
 
 

                                 집에는 언제 가~누

 







40대 중반의 한 사내가 최근 들어

거시기가 힘도 없고 말도 잘 안들어

아내와 사랑을 나누어 본 지가

언제인지 까마득했다.

고민 고민하고 있던 중.

어제 밤에 신령님을 만났다.



신령님 왈 [네가 요즘 고민이 많은가 보구나"]

사내왈 [제가 이만코 저만코해서 요즘 고민입니다.

어떻게 해결이 안 될까요?]



신령님 [그래. 내가 니 고민을 해결해 주마. 지금부터

기회는 딱 세번이다. 잘 활용하거라.

네가 '빵' 하면 거시기가 설 것이고

네가 '빵빵'하면 죽을 것이다."]



오늘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난 사내 간밤의 꿈이

긴가민가하여 식탁에 앉아서 혼자 조용히 "빵" 해 보았다.

근데 이게 웬일인가~!!!

평소에는 힘도 없던 거시기에 힘이 팍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

그런 상태로 출근할 수 없는지라 "빵빵"하고 외쳐서 주저 앉혔다.




회사로 차를 몰고 가고 있는데

교차로에서 옆에 있던 차가 크락션을 "빵"하고 울렸다.

헉~~~!

이번에 또 사내의 거시기에 힘이 팍 들어가지 않는가.

하는 수 없이 자신의 차 크락션을 "빵빵"하고 눌러서 잠재웠다.




이제 남은 것은 단 한번의 기회 밖에 없다.

불안한 사내는 퇴근길에는 차가 안 다니는

뒷길로만 뒷길로만 해서 겨우 집에 도착했다.




저녁을 먹고는 샤워를 깨끗이 한 다음

침대위에 누워 "빵"하고 외쳤다.

그러고는 거실에서 "어여쁜 당신"를 보고 있는 아내를 불렀다.

[여보. 어서 안방으로 와]

[저 양반이 오늘은 왜 자꾸 불러샀노?]

방으로 들어온 아내가 남편을 보자마자 감격하여

이렇게 외쳐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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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당신 오늘 빵빵하네요.]

이 일을 우짜모 좋노. 한번도 사용을 못했으니...

지지리 복도 없는 넘 ^^




 

출처 : 지지리 복도 없는 넘
글쓴이 : 膠漆之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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