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향 ▒ ▒
보이는 고향은 고향이 아니더라
고향이 나의 빈 마음을 달래주리라고
잊었던 고향의 가락을 뽑아 올리고
고향의 품으로 돌아 가 보아도
나의 마음에 진정한 기쁨은 없더라.
인생의 순례길을 마치기까지
다시는 고향을 찾지 않으리...
어깨를 감싸주던 따스한 햇빛이나
먼지 폴폴 날으는 흙길이며...
발가락을 간지럽히던 맑은 강물
이제 다시는 볼 수 없어...
쓸쓸한 그리움만 불어나는
나의 고향은 이제 없어라...
◈◈◈◈◈◈◈◈◈◈ ◈◈◈◈◈◈◈◈◈◈ 그대여,
고향을 묻지 마세요 나에겐 고향이 없어요. 희미한 등잔불 같이 가물거리는 시골 외갓집에서 희야와 같이 뛰놀던 생각밖에는... 또한 고향이 있은들 무엇하리오 나의 진정한 고향은 이 땅 위가 아닌데..
고향이 없어 고향에 갈 수 없는 나 그대여, 나의 고향을 묻지 말아요 내가 돌아 갈 본향은 저 하늘에 있으니...
정소영씨 글 옮김
출처 : 고향
글쓴이 : 묻지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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