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맺은 인년이기에...
그대를 내 가슴속에
고이 묻어 두어야함은
영원히 남을 나의 사람
나의 사랑이기 때문이지요..
굳이
사랑을 확인하지 않고서도
그대의 사랑을 느낄 수 있음 또한
잔잔히 흐르는 강물같은 사랑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외롭고 쓸쓸한
나의 바람막이가 되어주는 그대
세월도 가고 사랑도 가는 것이
세상의 이치라고 하건만...
그래도 남겨지는 건
그대와 나의 거짓없는 마음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내일을 버리고
오늘로 가는 시간 열차를 타고
당신의 푸른꿈속 넓은 그 길을 향해
나도 모르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잠이 오지 않는 밤의 연주와 함께
보일 듯 보이지 않고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당신의 모습을 모아서
오늘도 나는 그대를 만나려
꿈속의 긴 여행을 떠납니다..
그러나
난 슬프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또 내일이 있기 때문에
오늘 못다한 사랑이 기다리겠죠.
그래서 슬프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다릴 수 있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기다립니다...
출 처 : 소담이 방에 오신걸 환영 합니다~ / / 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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