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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아는가

그대는 모르리 2006. 8. 8. 03:38
 

    그대는 아는가

    8월의 불볕같이 뜨거운 사랑이
    내게도 있었던가
    이밤 왜 잠못드는지 모를일이다
    한줄기 소낙비 처럼 시원한
    마음이었다면 꿈나라 갔을텐데 무었때문에 이밤을 친구하며
    외로움을 달래는가
    달콤했던 사랑도 팥빙수 처럼
    녹아 없어진 줄 알았는데
    기억속에 남아 있는 그리운 이가
    누구란 말인가
    세월을 되돌려 무지개 타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
    그대는 아는가
    끝없는 방황, 침묵속에
    음악을 친구하며 잠 못이루는
    이 서글픈 마음을
    잠 재워 줄 사람이 없더란 말이냐
    2006. 8, 4 sang eun D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