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방 ♣

이제 헤어져야 합니다 / 장시하

그대는 모르리 2007. 7. 8. 02:55
            이제 헤어져야 합니다 / 장시하
            이제는 헤어질 시간이 가까워 옵니다
            눈을 감고 지난날의 고운 모습과
            순간들을 잠시 회상해 보았습니다
            처음 만난 그날부터 지금까지
            하얀 눈이 뒤덮힌 당신의 차 안에서
            나누던 우리의 첫키스
            눈이시도록 아름답던 오월의 신부
            시드니보다 눈부시던 여인
            오드리햅번보다 순수한 눈빛을 가졌던 당신
            순수했던 우리의 순간들
            우리는 사랑했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다만 그리워하겠습니다
            그리워하며 기다리겠습니다
            변치 않을 향기로 남아 있겠습니다
            이제 헤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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