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방 ♣

봄비와 그리움

그대는 모르리 2008. 2. 29. 11:59
 
 
      
      봄비와 그리움
      봄비가 남긴 조각들
      긴 철로 가에서 
      찬바람을 연신 토하고
      헐어진 신음 소리는
      어젯밤 내 꿈과 같은데 
      바람이 불던 날
      방패연 꼬리에
      소원을 적고
      천상의 해님에게
      부쳤던 장문의 편지 
      꽃 비 안고
      잎새 수군거리는 날
      백합 핀 낙원에서
      왈츠의 춤을 추겠노라 
      꿈꿨던 짧은 행복 
      눈을 뜬 아침
      시샘하는 하얀 달은
      얼음처럼 차갑기만 하다
      소중한 인연으로 맺어진 아름다운~~ 
      묻지마님~♬ 
      2월 마지막 날에도 행운이 가득하시고 
      행복한 3월 맞이하세요~♣
      장독대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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