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방 ♣

봄이 오는 길목에서

그대는 모르리 2010. 2. 19. 10:23

 

봄이 오는 길목에서..

  

봄이 오는 길목은 어렵고 힘든 여정입니다.

바람은 차고..

사금파리처럼 날카로워

때로는 살을 베이게도 합니다.

긴 겨울을 이겨내고..

어렵게 솟아오른 꽃망울들을 시기하여

이따금씩 하얀 폭설이

심술을 부리기도 하지요

 

그러나 봄이 오는 길목은

부드러움에서 시작하여

강함을 물리칩니다..

버들강아지의 보송보송한 솜털이

잔설을 녹이고..

개울가 바위자락에 붙어있는 얼음을 녹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봉긋이 솟아오르는 목련꽃 봉오리는

찬바람을 포근한 바람으로 바꾸어 놓지요

 

아침마다 하얗게 깔리는 찬 서리와

겨울의 끝자락을 붙들고..

아쉬움을 토해내는 찬바람을 뚫고서

남녘에서 들려오는

샛노란 산수유 꽃 내음과.. 

수줍은 듯 하나,둘 꽃망울을 터뜨리는

매화꽃 소식은..

어렵고 힘들었던 겨울을 밀어내고

마음속에 희망의 설렘을 선물합니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명주실 같은 햇살이

당신 귓전에 봄을 속삭입니다.

봄은..

이렇듯,,

조용히 우리 곁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당신의 마음속에도

따스한 봄이 오고 있습니다,

 


좋은글..


'♣ 친구방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대 사랑의 향기  (0) 2010.02.23
이른 봄의 시  (0) 2010.02.22
우리 가끔은 ....^^  (0) 2010.02.19
봄을 기다리는 마음  (0) 2010.02.16
즐건 설날 되세요~  (0) 2010.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