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방 ♣

3 월 / 오세영님

그대는 모르리 2011. 2. 28. 18:56 

 




" 3 월.." 
 
 

흐르는 계곡 물에
귀 기울이면

3월은
겨울 옷을 빨래하는 여인네의
방망이질 소리로 오는것 같다.

만발한 진달래 꽃숲에
귀 기울이면

3월은
운동장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함성으로 오는 것 같다.

새순을 움틔우는 대지에
귀 기울이면

3월은
아가의 젖 빠는 소리로
오는것 같다.


아아, 눈부신 태양을 향해
연녹색 잎들이 손짓하는 달,
 
3월은
그날, 아우내 장터에서 외치던
만세 소리로 오는 것 같다. 
 
<글:오세영님>






 

'♣ 친구방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슬픔속에서 웃는 법  (0) 2011.03.08
우리가 가진 아름다움..  (0) 2011.03.04
두번 다시 지나갈수없는 세상..  (0) 2011.02.25
오늘만큼은 행복 하자..  (0) 2011.02.21
따뜻한 격려 한마디..  (0) 2011.02.14

'♣ 친구방 ♣'의 다른글

  • 현재글3 월 / 오세영님

관련글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