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명록 ♣

♥ 매일매일 그리운 사람 ♥

그대는 모르리 2009. 1. 8. 10:56


      매일매일 보고프고 그리운 사람/ 양애희
      꽃의 흐느낌 창문 비벼대다 풀섶에 누운 달 하도 고와 그리움의 빛깔로 웅크린 구름 사이로 숨네요. 천년의 연정으로 내 안에 타오르는 그리움 차라리, 꽃으로 타다 꽃으로 타다 그대 가슴에 재가 될지언정 배고픈 밤, 하얗게 아가리 벌리고 나를 삼키려 함에,,, 입속에 걸린 그리움 한 장 꽃 이파리에 흐르는데... 바람의 심한 매질에도 퍼런 멍 들고, 웅성이는 꽃들의 울렁거림에도 내 마른 눈썹에 물오른 밤 발라 보지만, 매일 매일 보고프고 그리운 참사랑 당신 내 반쪽의 사람 사랑하는 이내 마음 전달된양 뜨거운 황홀의 꽃내음 타오르는 꽃내장에 꽃이 멀미하네요. 욱신거리는 꽃의 통증 달 파스를 발라놓은채 밤마다 내 뼈에다 묘비명에 옮길 시 하나 읊노니 '내 생애 가장 큰 축복은 당신입니다. 당신을 천상에서도 사랑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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