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구마가 아직 안 익었시유 ♡
길을 가던 젊은 스님과
여승의 눈이 찌리리 마주 쳤다.
스님은 자신의 빳빳해진 방망이를 꺼내 소리 쳤다.....
아이구~ 사람살류~~~~~
아이구~ 나 죽것따~~~~~
여승은 얼른 스님에게 달려 가 말 했다.
"스님!
어디가 불편 하십니까???"
"예,갑자기 몸이 좀 아파서요!!!"
"그런데뻣뻣하고 붉그죽죽 한것은 무엇인지요??"
"예...
이것이 바로 고구마 입니다.
요것 때문에 몸이 몹시 아프네요
"어머나 왜요?."
"이 고구마는
귀한 냄비에 넣어 삶아야 하는디
거의 십 수년 동안 한번도 삶은 적이 없기 때문에
이렇게 썽(골)이 나 있는 겁니다.
"저런~ 불쌍도 하셔라
저라도 냄비가 있으면 꺼내 놓으련만
그럴 수도 없구!!! 어쩌면 좋죠??????????
지금 스님은
누구보다 귀한 냄비를 갖고 계십니다.
"어머나...죄송하지만 제게는 냄비가 없답니다.
"아이고 나 죽네...
불쌍히 여기셔서
스님의 냄비를 제게 좀 빌려 주세요
"제가 빌려 드릴수만 있다면-
왜 못빌려 드리겠어요."
"그렇다면~~~~~~~~~
스님 여기 좀 누워 주시겠어요???
하며 스님이 자기 도포를 펼쳐 놓자
여승이 도포 위에 발랑 드러 누웠다.
"지금부터 제가 스님의 냄비를 열어 볼께요.
"좋아요...^^*"
그러자 스님은 귀한 냄비를
가진 여승의 옷을 벗겨 수풀에 휩싸인
아름다운 동굴을 가리키며 말 했다
이것이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냄비랍니다"
"그러면!!!
당신의 고구마를
이 안에 넣어서 삶을 것이군요??
스님은 고개를 끄덕이며.......
도로 도로 도로 고구마 타불````^*~``````
도로 도로 도로 고구마 타불`````^*~``````````
라고 말 하며 고구마를 삶기 시작 했고,,,,
여승은!!!
"도로 도로 도로
냄비 타불을 외치기 시작 했다^*~``"
그렇게 한참이 지난 후...
스님이 삶던 고구마를
꺼내려고 하자 여승이!!!
"아니 되옵니다...아직 덜 삶겼어요^*~......
고구마가 익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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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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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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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언제쯤
고구마가 완전히 익을까요?
그러자 여승이 하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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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 아침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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