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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우리 화끈하게하자

그대는 모르리 2006. 6. 15. 00:34


    어저께 밤을 회사에서 보낸 남편이



    오늘은 조금 이른 귀가를 했습니다.



    점심을 간단히 차려 주고선...



    아이들 학원가는거 도와주고 나니...



    작은녀석은 태권도장을 가고



    공주도 피아노 학원을 갔습니다.



    두 애들이 집을 나서자...



    남편이 갑자기 이러는거예요~



    "음~ 애들이 없으니까,좀 이상하다"



    "뭐가?"



    "우리 애들 없을 때, 딱 한 번 어때?"



    "뭘?"



    "그거 있잖아"



    "빨랑 자리 펴~



    "좀 그렇지 않어?



    "그렇긴 뭘 그래..



    "애들 없을 때 조용히 좀 하자 응?"



    "하여튼..



    어지간히 밝히기는....."



    "거실에서 하자"



    "알았어.....



    확실히 해야 돼?



    애들 오기전에 빨리 하고 끝내야지"



    "너무 빨리해도 재미 없잖아?"



    "그럼 천천히 하지 뭐."



    "이리와 어서,빨랑...



    "오랜만에 하니까 어색하다 그치"?



    "조금 그렇네~~~



    "아~근디....



    뭐야 이게..



    애게게 하자마자 싸면 어떡해~?



    하도 오랜만에 하니까...



    영~그러네~



    "뭐야?



    큰소리 뻥뻥 치더니?"



    "그때...



    들리는 초인종소리..



    누구세요"?



    "엄마! 나야~ 공주"



    "여보! 빨리 치워 공주가 왜 왔지?"



    당황한 남편 싼 것 치우고,



    자리 펴 놓은 것 치우느라



    진땀을 빼는데...



    글쎄...



    우리 공주가 피아노 교재를 놓고 가서



    다시 왔답니다.-_-



    "다시 한 번 할까?"



    "아이고 됐네~ 이 사람아"


    .


    .


    .


    .


    .




    .


    .


    .


    .


    .



    모처럼 오랜만에 남편과 고스톱 한번



    재미나게 치려다가...



    미수에 그친....



    남편이 싼게 뭐였냐구요?



    (똥이였습니다)--_--;;;





     

     

     

출처 : 우리 화끈하게하자
글쓴이 : 너는 내운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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