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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속 모르는 부부

그대는 모르리 2007. 6. 23. 18:15



아내

♥ 나만 보면

  

 집안이 답답하다는 괘씸한 남편,
몰래 다이어트를 해서 갑자기 늘씬해진 속옷 차림으로 나타나

심장마비 일으키게 하고 싶다



♥ 너무 자주 출장 떠나는 남편,

   아무도 모르게 미행해보고 싶다.

♥ 남편 모르게 곗돈 부어

   내 마음대로 써보고 싶다.
 
♥ 춤이라면 질색인 남편 몰래

   살빠진다는 사교춤 배우고 싶다.
 
♥ 술만 마시면 말이 많은 남편,

   날잡아 실컨마시고 주정피워보고 싶다.


 


 



 


남편
  
♥ 내가 있으면 잘못 걸렸다며 전화를 끊는

   아내의 휴대폰 내역.



♥ 아내 모르는 비상금 만들어 친구들에게

   인간성 좋은 놈으로 남고 싶다.

♥ 채팅에 열심인 아내의 비밀번호를

   알아내 메일 좀 봤으면….
 
♥ 올해부터 운수대통이라는 점쟁이 말을

  믿고 한 10만원어치쯤 복권을 긁고 싶다.

♥ 장기 출장이라 속이고 두여자 거닐며 

   한 주일쯤 스트레스 확 풀고싶다

출처 : 속 모르는 부부
글쓴이 : 종달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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