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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웬수 같은 마누라

그대는 모르리 2007. 8. 26. 06:46
 

 

마누라하고 대판 싸우고나서  

미안한 생각이 들어 화해도 할 겸 

저녁 외식이나 하자며 차를 끌고 나갔다. 

 

마누라는 아직도 삐진게  

덜 풀렸는지 앞자리에 앉아서 아무 말도 

하지않고 앞만 쳐다보고 있었다. 

 

때마침 도로에 차들도  

없고 해서 기분 좀 낼려고 쌩쌩 달리는데 

저만치 앞에서 경찰이 차를 세우라고 한다. 

 

나: 무슨 일이죠? 

경찰: 선생님, 과속하셨습니다.  

80km지역인데 140km 로 오셨어요. 

 

나: 무슨 말하는 거예요?  

90 km 로 몰았단 말이예요. 

마누라: 여보, 당신 140km 넘었어요. 

 

나 : (어? 이거, 내 마누라 맞아?) 

경찰: 그리구요 선생님, 라이트가 나가서  

불도 안들어 오네요. 

 

이것도 벌금 내셔야 됩니다. 

나: 라이트가 나갔다구요? 무슨 소리.... 

조금전에도 불 잘 들어 왔었는데... 

 

마누라: 여보, 저번주에  

주차장에서 앞차 박아 둘 다  

깨졌잖아요. 

 

나 : (어? 점점 보자하니 .....  

아무리 화가 덜 풀렸어도 그렇치...) 

 

경찰: 이제 보니,  

선생님 안전벨트도 안 매셨네요? 

 

나: 나 , 원 참,,,  

조금 전까지 매고 운전했는데  

당신이 차 세우는 바람에 풀었잖아요 ? 

 

마누라: 무슨 말이예요,  

언제 당신이 안전벨트 매고  

운전한 적 있어요? 

 

나: 참다 참다 드디어 터졌다.... 

아니, 이 마누라가 돌았나? 입닥치고  

가만히 있지 못해 ? 니 죽을래 ?????? 

 

경찰: 아주머니,  

바깥 양반이 평상시에도  

말투가 이렇습니까? 

 

 

마누라: 아니예요.....  

평상시에는 괜찮은데........ 

술만 취하면 그래요 !!!!!!

주말 나들이 계획있는 님들

절대 음주운전 하면 안되 것 알지요

출처 : 웬수 같은 마누라
글쓴이 : 천리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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