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끈남 화끈녀
두 남녀가 나란히 극장에 앉아 영화를 보고 있었다.
얼마쯤 지나 영화에서 야릇한 장면이 나오자 남자는 자신도 모르게 슬며시 옆에 앉아 있는 여자의 손을 잡았다.
그런데 여자가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았다.
용기를 낸 남자가 이번에는 한 팔로 여자의 어깨를 감싸고 한 팔로는 여자의 가슴을 더듬기 시작했다.
여자가 여전히 거부를 않자 남자는 더욱 대담해져 이번에는 그곳을 만지려고 손을 허벅지 쪽으로 움직였다.
그때였다. 여자가 벌떡 자리에서 일어서며 이렇게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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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바꾸는 게 좋겠어요. 제 치마는 지퍼가 오른쪽에 달렸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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