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도 인연도
삶도 인연도 오고 가는 세상
수 없이 만나고 헤어져야 하는
바람같은 인생
서로 엇갈려 달리는
열차의 상,하행선처럼
결코 하나될 수 없는 사랑도
계절풍처럼 오래 머물지 못할 만남도
어치피 한번은 스쳐야 할 인연이라면
서둘러 사랑하지 않고
쉽게 흘려보내지 않는
소중하고 아름다운 인연으로
눈물없는 사랑만을 하리라.
계절따라 날아가는
철새같은 인연이라면
미련없이 떠나보내고
잠시 머물러갈 인연이라도
내게 온 사랑은 아낌없이 후회없이
사랑하고 그리워하며 살고 싶다.
굳이 닿지 않는
억지 인연의 줄을 당겨 묶어
내 몸에 맞지 않은 옷을 걸친
불편함과 불안함에 가슴 조이며
얼크러진 실타래처럼 풀어 내지못해
끝내 시퍼렇게 날선 가위날로
잘라내야 하는 고통에 가슴 찢어지는
인연은 만들지 않으리라.
어느님께서 올리신글인데 여기에 놓고갑니다
출처 : 삶도 인연도^^**
글쓴이 : 능소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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