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 문정희
꿈결처럼 초록이 흐르는 이 계절에
그리운 가슴 가만히 열어
한 그루 찔레로 서 있고 싶다.
사랑하던 그 사람
조금만 더 다가서면
서로가 꽃이 되었을 이름.
오늘은 송이송이 흰 찔레꽃으로 피워 놓고
먼 여행에서 돌아와 이슬을 털 듯 추억을 털며
초록 속에 가만히 서 있고 싶다.
그대 사랑하는 동안 내겐 우는 날이 많았었다.
아픔이 출렁거려 늘 말을 잃어 갔다.
♣찔 레 꽃♣
찔레꽃 - 장사익
찔레꽃 - 이연실
엄마 일 가는 길엔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고픈 날 가만히 따 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 먹었다오
밤 깊어 까만데 엄마 혼자서
하얀 팔목 바쁘게 내게 오시네
밤마다 보는 꿈은 하얀 엄마꿈
"하얀꽃 찔레꽃 순박한꽃 찔레꽃
별처럼 슬픈 찔레꽃 달처럼 서러운 찔레꽃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밤새워 울었지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목놓아 울었지
하얀꽃 찔레꽃 순박한꽃 찔레꽃
별처럼 슬픈 찔레꽃 달처럼 서러운 찔레꽃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목놓아 울었지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밤새워 울었지
아 ~ 찔레꽃처럼 울었지 찔레꽃처럼 춤췄지
찔레꽃처럼 날았지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목놓아 울었지)
찔레꽃처럼 울었지 찔레꽃처럼 춤췄지
당신은 찔레꽃 찔레꽃처럼 울었지 당신은 찔레꽃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밤새워 울었지)"
산등성이 너머로 흔들리는 꿈"
출처 : 바람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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