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4
정력을 좋게 하는 ‘보양 음식’ 7 세상에서 가장 좋은 강정제는 규칙적으로 먹는 하루 세끼 식사다. 하지만 균형 있는 세끼 식사 외에 정자의 생성과 발달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먹으면 정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 음식과 관련되어 기억해둘 것은, 기름기가 많거나 칼로리가 높아서 소화되기 힘든 음식은 섹스에 방해가 된다는 것. 또한 몸에 좋다고 무턱대고 많이 먹는 것도 오히려 부작용만 생길 뿐이다.
|
▲ 우리나라 남자들이 가장 즐겨먹는 보양음식 중 하나인 민물장어 요리. |
당근
당근은 정력뿐 아니라 우리 몸에 좋은 영양가가 골고루 들어 있는 식품이다. 생당근을 갈아서 계속 복용하면 빈혈에 효과가 있으며, 씨는 신장병에 좋은 이뇨 작용이 있어 부기를 빼주기도 한다. 당근을 강장 식품으로 먹으려면 당근과 사과 1개를 매일 아침 한 잔씩 먹으면 좋다. 이때 껍질째 갈아 먹는 것이 더 좋다. 이렇게 하면 원기가 왕성해지고 몸이 더워지며 특히 내장 기능을 강화시킨다. 참깨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나 몸이 아픈 사람의 기운을 북돋우기 위해 깨죽을 자주 먹는다. 깨는 몸의 기력을 돕는 음식으로 예로부터 널리 알려져 있다. 깨를 갈아서 죽으로 먹는 것도 좋지만, 콩과 대추를 참깨와 함께 쪄서 단자를 만들어 먹으면 정력 식품으로 좋다. 땅콩
땅콩은 필수지방산이 풍부해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전문가들은 땅콩이 심장병, 고혈압 환자에게 알맞은 식품이라고 추천한다. 또 땅콩은 콩류 중 당질이 가장 적게 들어 있을 뿐 아니라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이 풍부하다. 무엇보다 비타민B1, B2, E 등이 다량 함유되어 스태미나 식품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포도
과일의 씨는 생명의 근원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다량의 영양소와 우리 몸에 필요한 요소들이 많이 들어 있다. 특히 포도는 소화 기능을 돕는 효능이 있으며 이뇨 작용을 도와준다. 한방에서는 포도씨를 강장제로 많이 쓴다. 정력을 강하게 하기 위해 포도를 먹을 때는 포도보다는 속에 들어 있는 포도씨가 더 좋다. 포도씨는 소화가 잘 안되기 때문에 씨만 따로 빼서 가루로 만들어 꿀에 재워 먹으면 효과가 더 크다. 더덕
더덕이 정력에 좋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더덕은 효능이 크기 때문에 식용뿐 아니라 약용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더덕은 칼슘과 인이 풍부하게 들어 있고 인삼에 많은 사포닌 성분도 들어 있어 특히 강장, 강정 식품이다. 위를 튼튼히 하고 폐, 비장, 신장의 기능을 강화시켜준다. 구기자
속담 중에 ‘혼자 사는 남자에게 구기자술을 먹이지 말라’는 말이 있다. 그 정도로 구기자의 강장 효과가 뛰어나다는 얘기. 구기자나무는 왕성한 번식력을 자랑한다. 잘 자라는 나무에서는 한 해에 두 번 꽃이 피고 두 번 잎이 돋아나며 두 번 열매가 열린다는 것이다. 잎과 열매를 먹기도 하는데 주로 차나 술을 만들어 마신다. 구기자는 특히 정력을 강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동맥경화 예방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
여성조선
글|모은희 기자 사진|조선일보 DB 자료도움|‘피로, 정력감퇴 치료법-현대건강연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