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回心曲[회심곡]

그대는 모르리 2007. 6. 26. 16:19

 

-回心曲[회심곡]-
  
    일심으로 정념은 극락 세계라 ~ 보옹 오호오홍이 어아미로다 보옹 오오호오홍이 에헷에... 염불이면 동참(同參) 시방(十方)에 어진 施主님네 평생 심중에 잡순 마음들 年滿하신 백발 노인 일평생을 잘 사시고 잘 노시다 왕생극락을 發願하시며 젊으신네는 生男 발원 있는 아기는 수명 장수 축원이 갑니다. 덕담 가오 乾位 坤命은 이 댁전에 문전 축원 先祀 덕담 정성 지성 여쭌 뒬랑 大主전 영감 마님 장남한 서방님들, 효자 忠男한 도련님들 下男엔 여자에게 저 끝에는 今年生들 건위 곤명은 이 댁전에 일평생을 사시자 하니 어디 아니 출입들을 하십니까 三生 인연은 불법 만세 官災口舌 三災八難 우환 질병 걱정 근심 휘몰아다 무인도 깊은 섬 중에다 허리 둥실이 다 버리시고 일신 정기며 인간 五福 身數 태평 얻어다가 귀한 아들 따님 전에 傳法하니 어진 성현의 선남자 되리로다 명복이 자래(自來)라 아하 아하 헤나네 열의 열 사십소사 나하아 아하아아 억조 창생 만민 시주님네 이 내 말씀을 들어 보소 이 세상에 사람밖에 또 있나요 이 세상에 탐문 탄생 나온 사람마다 임자 절로 났노라고 거들대며 우쭐대나 불가 말씀 들어 보면 사람마다 임자 절로 아니 났습니다 제일에 석가여래 공덕받고 어머님 전 살을 빌고 아버님 전 뼈를 받고 일곱 칠성님 전의 명을 받고 제석(帝釋)님 전의 복을 빌어 석달 만에 피를 모으고 여섯달 만에 육신이 생겨 열달 십삭(十朔)을 고이 채워서 이 내 육신이 탄생을 하니 그 부모가 우릴 길러낼제 어떤 공력 드렸을까 ? 진자리는 인자하신 어머님이 누웁시고 마른자리는 아기를 뉘며 음식이라도 맛을 보고 쓰디쓴 것은 어머님이 잡수시고 달디단 것은 아기를 먹여 오뉴월이라 단야(短夜)밤에 모기 빈대 각다귀 뜯을세라 곤곤하신 잠을 못다 주무시고 다 떨어진 세살부채를 손에다 들고 왼갖 시름을 다 던지고 허리 둥실이 날려를 주시며 동지섣달 설한풍에 백설이 펄펄 날리는데 그 자손이 추울세라 덮은 데 덮어 주고 발치발치 눌러를 주시며 왼팔 왼젖을 물려놓고 양인 양친이 그 자손의 엉대 허릴 툭탁 치며 사랑에 겨워서 하시는 말씀이 은자동아 금자동아 금이로구나 만첩 청산의 보배동아 순지 건곤의 일월동아 나라에는 충신동아 부모님전 효자동아 동내방내 위엄(威嚴)동아 일가 친척의 화목동아 둥글둥글이 수박동아 오색 비단의 채색동아 채색 비단의 오색동아 은을 주면 너를 사고 금을 주면 너를 사랴 애지중지 기른 정을 사람마다 부모 은공 생각하면 태산이라도 무겁지 않겠습니다 나아하아 아하아 아하하하 헤나네 열의 열 사십소사 나하아 아하아 자손 낳아서 길러 보니 그 중에 선효 불효 가려 보면 불효자의 거동 보소 어머니가 젖을 먹여 육간 대청 뉘어 놓으면 어머님의 가슴에다 못을 주느라고 어파득히 울음을 우니 어머님의 가슴이 봄눈 녹듯 사라지고 선효자의 거동 보면 남과 같이 젖을 먹여 육간 대청 아무렇게 던져 놔도 육간 대청이 좁다 하고 둥글둥글이 잘도 논다 莫謂當年學日多하니 무정 세월 여류하여 사람마다 부모 은공 못다 갚고 인간 백년 사자 하니 공도(公道)라니 백발이요 못 면할손 죽엄이라 검던 머리 백발 되고 고운 얼굴 주름잡혀 귀는 먹어 절벽 되고 이는 빠져 낙치(落齒)되고 두 무릎은 귀가 넘었으니 없던 망령 절로 난다 망령이라고 구박하는 소리 애달프고 절통하다 그 노인 비록 귀는 먹었을망정 닫은 문을 박차면서 여보아라 청춘들아 네가 본2000래 청춘이며 낸들 본래 백발이냐 백발 보고 웃지 마라 나도 엊그저께 소년 행락 하였건만 금일 백발 원수로다 여보시오 시주님네 이 내 말쌈 들어 보소 죽엄길에도 老少 있소 늙으신네나 젊은신네나 늙으신네는 먼저 가고 젊은 청춘 나중 갈제 공명 천지도 하느님 아래 흘러가는 물이라도 선후 나중은 있겠구료 須彌山川 萬丈峰에 靑山綠水가 나리는듯이 차례야 차례로만 흘러 시왕(十王) 극락을 나립소사 나무아미로다 인간 세상에 나온 사람 빈손 빈몸으로 나와 물욕 탐심을 내지 마오 물욕 탐심은 豈不貪이요 백년 탐물은 一朝塵이라 三日修心은 千載寶요 萬端 천량을 모아다 놓고 먹고 가며 쓰고나 가소 못다 먹고 못다 쓰고 두 손 모아 배 위에 얹고 시름없이 가는 인생 한심하고도 가련하구료 인간 七十은 古來稀요 八十壯年 九十春光 장차 백세를 다 산다 해도 병든 날과 잠든 날이며 걱정근심 다 제하면 단사십을 못 사는 인생 한번 아차 죽어지면 싹이 날까 움이 날까 이내 일신 망극하다 명사십리 해당화야 꽃진다고 설워 마라 동삼 석달 죽었다가 명년 삼월 봄이 오면 너는 다시 피련마는 우리 인생 한번 가면 어느 시절 다시 오나 세상 만사 헤아리면 渺滄海之一粟이라 단불의 나비로다 뿌리 없는 부평초라 하루살이 같은 우리 인생 천년 살며 만년 사오 천만년을 못 사는 인생 몽중 같은 살림살이 태평하게 사옵소서 나하아 아하아아 아하아 헤나네 열의 열 사십소사 나하아 아하아 일심으로 정념은 극락 세계라 봉오오호오홍이 어아미로다 봉오오호오흥이 에헷에- 무정 세월 여류하여 어언간에 이삼십을 당도하여 부모 은공 갚쟀더니 아침 나절 성턴 몸이 저녁 내로 병이 들어 실낱 같은 약한 몸에 태산 같은 병이 드니 부르느니 어머니요 찾는 것은 냉수로다 인삼 녹용 약을 쓴들 藥德이나 있을소냐 무녀 불러 굿을 하니 굿덕이나 있을소냐 燒紙 한 장 받쳐든 후 비나이다 비나이다 하나님 전에 비나이다 칠성님 전 발원하고 神將님 전 공양한들 어느 성현 감응을 할까 모진 목숨끊어질제 제일전에 진광대왕 제이전에 초강대앙 제삼전에 송제대왕 제사전에 오관대왕 제오전에 염라대왕 제육전에 변성대왕 제칠전에 태산대왕 제팔전에 평등대왕 제구전에 도시대왕 제십전에 전륜대왕 열시왕이 부린 사자 일직(日直) 사자 월직(月直) 사자 한손에는 철봉 들고 또 한손에 창검 들고 쇠사슬을 비껴차고 활등같이 굽은 길로 살대같이 달려와서 닫은 문을 박차면서 성명 삼자 불러내어 어서 가자 바삐 가자 뉘 분부라 거역하며 뉘 영이라 지체할까 실날 같은 이 내 몸에 팔뚝 같은 쇠사슬로 결박하여 끌어내어 혼비백산 나 죽겠네 여보시오 사자님네 路資돈도 갖고 가세 萬端改諭 애걸한들 어느 사자 들을손가 애고답답 설운지고 이를 어이 하잔말가 불쌍하다 이 내 일신 인간 하직 망극하다 처자의 손을 잡고 만단 설화 다 못하고 정신차려 살펴보니 약탕관이 벌려 있고 至誠 救護 극진한들 죽을 목숨 살릴손가 옛늙은이 말 들으니 저승길이 멀다더니 오늘 내게 당하여선 대문 밖이 저승이라 동기간이 많다 한들 어느 누가 대신 갈까 일가 친척 많다 해도 어느 누가 동행하랴 구사당에 하직하고 신사당에 虛拜하고 대문 밖을 썩 나서서 적삼 내의 손에 들고 혼백 불러 초혼하니 없던 곡성 낭자하다 아하아 아하아 아하 아헤나네 열의 열 사십소사 나하아 아하아- 일직 사자 손을 끌고 월직 사자 등을 밀어 풍우같이 재촉하여 천방지방 몰아갈제 높은 데는 낮아지고 낮은 데는 높아진다 사자님아 사자님아 내 말 잠깐 들어 주오 시장한데 점심하고 신발이나 고쳐 신고 쉬어가자 애걸한들 들은 척도 아니하고 쇠뭉치로 등을 치며 어서 가자 바삐 가자 이렁저렁 여러 날에 저승 원문(轅門) 다다르니 牛頭 나찰 馬頭 나찰 소리치며 달려들어 인정 달라 비는구나 인정쓸 돈 반푼 없다 단배 곯고 모은 재산 인정 한푼 써 볼손가 저승으로 옮겨올까 환전 붙여 가져올까 의복 벗어 인정 쓰며 열두 대문 들어갈제 무섭기도 그지없고 두렵기도 측량없다 남여 죄인 잡아들여 형벌하며 묻는 말이 이놈들아 들어 봐라 善心하려 발원하고 人世간에 나아가서 무슨 선심 하였는가 바른대로 아뢰어라 용변비간(龍?比干) 본을 받아 임금님께 극간하여 나라에 충성하며 부모님들께 효도하여 家法을 세웠으며 배고픈 이 밥을 주어 아사구제 하였는가 헐벗은 이 옷을 주어 구난공덕 하였는가 좋은 곳에 집을 지어 행인공덕 하였는가 깊은 물에 다리를 놓아 월천공덕 하였는가 목마른 이 물을 주어 급수공덕하였는가 병든 사람 약을 주어 활인 공덕하였는가 부처님께 공양드려 마음닦고 선심하여 염불공덕 하였는가 어진 사람 모해하고 불의행사 많이 하며 탐재함이 극심하니 풍도(?都)옥에 가두리라 착한 사람 불러들여 위로하고 대접하며 몹쓸 놈들 구경하라 이 사람들은 선심으로 극락 세계 가올지니 이 아니 좋을 손가 소원대로 물을 적에 네 원대로 하여 주마 극락으로 가려느냐 연화대로 가려느냐 옥제에게 주품하사 남중절색 되어 나서 요지연에 가려느냐 백만 군중 도독 되어 장수 몸이 되겠느냐 어서 바삐 아뢰어라 옥제전에 주품하여 석가여래 아미타불 제도하게 移文하라 산신 불러 의논하며 어서 빨리 시행하라 저런 사람 선심으로 귀히 되어 가느니라 대웅전에 초대하여 다과 올려 대접하며 몹쓸 놈들 잡아내어 착한 사람 구경하라 너의 놈은 죄 중하니 풍도옥에 가두리라 남자 죄인 처결한 후 여자 죄인 잡아들여 엄형 국문 하는 말이 너의 죄목 들어 봐라 시부모와 친부모께 지성 효도 하였느냐 동생 행열 우애하며 친척 화목 하였는가 괴악하고 간특한 년 부모 말씀 거역하고 동기간에 이간하고 형제 불목 하게 하며 세상 간악 다 부리어 열두시로 마음 변화 못 듣는데 욕을 하고 마주앉아 웃음낙담 군말하고 성내는 년 남의 말을 일삼는 년 시기하기 좋아한 년 풍도옥에 가두어라 죄목을 물은 후에 온갖 경중 가리어서 차례대로 처결할제 刀山지옥, 火山지옥 寒氷지옥, 禽獸지옥 拔舌지옥, 毒蛇지옥 各處 지옥 분부하여 모든 죄인 불러들여 공경하며 하는 말이 소원대로 다 일러라 재상 부인 되려느냐 제후 왕비 되려느냐 부귀 공명 하려느냐 네 원대로 하여 주마 선심하고 마음 닦아 불의 행사 하지 마소 회심곡을 업신여겨 선심 공덕 아니하면 우마 형상 못 면하고 구렁 배암 못 면하네 조심하여 수신하라 수신제가 능히 하면 치국안민 하오리니 아무쪼록 힘을 쓰오 積德을 아니하면 身後事가 참혹하니 바라느니 우리 형제 자선사업 많이 하여 내생길을 잘 닦아서 극락으로 연화대로 나아가세 아하아 아하아 아하아 헤나네 열의 열 사십소사 나하아 아하아아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출   처: 불 교 / 카페 / / 2006.05.08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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