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연꽃의 10가지 특징

연꽃의 10가지 특징 연꽃은 10가지 특징을 갖고 있답니다. 이 열가지 특징을 닮게 사는 사람을 연꽃처럼 아름답게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는군요.   이제염오(離諸染汚) 연꽃은 진흙탕에서 자라지만 진흙에 물들지 않는다. 주변의 부조리와 환경에 물들지 않고 고고하게 자라서 아름답게 꽃피우는 사람을 연꽃같이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이제염오(離諸染汚)의 특성을 닮았다고 한다. 불여악구(不與惡俱) 연꽃잎 위에는 한 방울의 오물도 머무르지 않는다. 물이 연잎에 닿으면 그대로 굴러떨어질 뿐이다. 물방울이 지나간 자리에 그어떤 흔적도 남지 않는다. 이와 같아서 악과 거리가 먼 사람, 악이 있는 환경에서도 결코 악에 물들지 않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를 연꽃의 불여악구(不與惡俱)의 특성을 닮았다고 한다.   계향충만(戒香充滿) 연꽃이 피면 물속의 시궁창 냄새는 사라지고 향기가 연못에 가득하다 한사람의 인간애가 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렇게 사는 사람은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고결한 인품은 그윽한 향을 품어서 사회를 정화한다. 한자락 촛불이 방의 어둠을 가시게 하듯 한송이 연꽃은 진흙탕의 연못을 향기로 채운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계향충만(戒香充滿)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 한다.   본체청정(本體淸淨) 연꽃은 어떤 곳에 있어도 푸르고 맑은 줄기와 잎을 유지한다. 바닥에 오물이 즐비해도 그 오물에 뿌리를 내린 연꽃의 줄기와 잎은 청정함을 잃지 않는다. 이와 같아서 항상 청정한 몸과 마음을 간직한 사람은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본체청정(本體淸淨)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 한다. 면상희이(面相喜怡) 연꽃의 모양은 둥글고 원만하여 보고 있으면 마음이 절로 온화해지고 즐거워진다 얼굴이 원만하고 항상 웃음을 머금었으며 말은 부드럽고 인자한 사람은 옆에서 보아도 보는 이의 마음이 화평해진다. 이런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면상희이(面相喜怡)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고 한다.   유연불삽(柔軟不澁) 연꽃의 줄기는 부드럽고 유연하다. 그래서 좀처럼 바람이나 충격에 부러지지 않는다. 이와같이 생활이 유연하고 융통성이 있으면서도 자기를 지키고 사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유연불삽(柔軟不澁)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고 한다. 견자개길(見者皆吉) 연꽃을 꿈에 보면 길하다고 한다. 하물며 연꽃을 보거나 지니고 다니면 좋은 일이 아니 생기겠는가? 많은 사람에게 길한 일을 주고 사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견자개길(見者皆吉)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고 한다.   개부구족(開敷具足) 연꽃은 피면 필히 열매를 맺는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꽃피운 만큼의 선행은 꼭 그만큼의 결과를 맺는다. 연꽃 열매처럼 좋은 씨앗을 맺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개부구족(開敷具足)의특성을 닮은 사람이라 한다.   성숙청정(成熟淸淨) 연꽃은 만개했을 때의 색깔이 곱기로 유명하다. 활짝핀 연꽃을 보면 마음과 몸이 맑아지고 포근해짐을 느낀다. 사람도 연꽃처럼 활짝 핀 듯한 성숙감을 느낄 수 있는 인품의 소유자가 있다. 이런 분들과 대하면 은연중에 눈이 열리고 마음이 맑아진다. 이런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성숙청정(成熟淸淨)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 한다 생이유상(生已有想) 연꽃은 날 때부터 다르다. 넓은 잎에 긴 대,굳이 꽃이 피어야 연꽃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다. 연꽃은 싹부터 다른 꽃과 구별된다. 장미와 찔레는 꽃이 피어봐야 구별된다. 백합과 나리도 마찬가지다. 이와 같이 사람 중에 어느 누가 보아도 존경스럽고 기품있는 사람이 있다. 옷을 남루하게 입고 있어도 그의 인격은 남루한 옷을 통해 보여진다. 이런 사람을 연꽃같이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생이유상(生已有想)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고 한다 원 게시물을 보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일념심청정하니 처처연화개라 일화일정토요 일토일여래라..... 한생각 맑으니 곳곳에 연꽃이 피더라 연꽃 한송이 한송이마다 극락세계가 하나씩 있으며 극락세계 하나하나에 부처님 한분씩 계시더라.... 중국의 유명한 방거사님 게송이다.... 방거사님은 굳이 출가 삭발염의 안하시고도 道를 깨달으신 道人이시다..... 천하에 신경쓸것 없는 토굴생활에 찌든 몸과 마음이다... 배고프면 생식(생기는대로 먹는것)과 단식(밥하기 싫으면)으로 해결하고 졸리우면 자면 그뿐이다.... 가끔 가다 손바닥만한 토굴방을 걸레질로 쓱쓱 닦아내고 信心나면 부처님전에 촛불켜고 향사루고 다기물 올리고 108원력 참회하면 더없는 행복이 없다.... 정해년 하안거들어 매월 초하루와 보름마다 대중처소에 찾아가 법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며칠전에 큰절에 들렀다가 가져온 불교신문에 인터넷 동영상으로 보았던 "절을 기차게 잘하는 법"의 저자이신 스님의 삼천배 용맹정진 공고를 보고 불현듯 참가하고픈 마음이 일어나 전화로 예약을 하니 쾌히 수용이 되었다.. 안그래도 요즘 백중맞이 49일 기도를 108원력 참회를 하루 10번 하는 걸로 정해 놓고 몇번 빼먹는바람에 번뇌망상에 짓눌려 있던 차에 잘됐다 싶었다.... 정해년 하안거 해제를 한달 앞둔 유월 보름날 새벽 삭발을 하고 목욕을 한후 아침을 먹고 새옷을 갈아 입은후 토굴을 나섰다... 이번 결제에 초하루와 보름마다 찾아가는 절로 향했다... 禪에 몸을 담으시면서도 理와 事를 두루두루 섭렵하시는 구참스님의 회상이시다.... 티나지 않으면서도 한마디 한마디에 禪旨가 묻어 나는 것이 퍽이나 구수하신 맛이 배여 나시는 스님이시다... 대중 스님네와 부처님께 사시마지 올리고.... 주지스님 법문 듣고....점심공양을 한다....비빔밥이다... 난 언제나 두그릇씩 뚝딱 해치운다.... 오랜 토굴생활에 생식이 몸에 배여 먹을것이 생겨 났을때 뱃속을 든든히 채워 놓으면 자동으로 일종식이나 오후불식이나 단식이 될수 있기에.....또 비빔밥이 맛있기도 하고....해서 두그릇 이상은 먹는다.... 공양을 마치니 대중스님 한분께서 자기방에서 차한잔 하자길래 오랫만에 대중차담도 해 보았다.... 배가 부르니 식곤증이 왔다.... 빈방을 찾아 한숨 늘어지게 자고나니 기분이 몹시 푸근해졌다.... 오늘 저녁 일곱시 부터 내일 아침 일곱시까지 삼천배가 예약되어 있으니 푹 쉴 필요가 있었다.... 쉬면서 이책 저책을 뒤적이니 핸드폰이 울린다.... 지난번에 인터넷에 올린 내글을 보고 전화 주셨던 분이 마침 여기 사찰 주위에 산다길래 온김에 얼굴 함 보자 했더니 총알같이 달려왔다.... 차한잔 나누며 일상사 안부를 주고 받은뒤 주지스님께 인사 시키니 주지 큰스님께서 대뜸 즉흥적으로 붓을 들어 일필휘지 큰글씨를 한폭 써 주신다.... 불교에 입문한지 얼마 안되어 그저 부처님이 좋을뿐이라는 40대 중반 남자는 입이 함지박해지며 거의 동물적 환희감과 희열감을 드러냈다.... 그 남자의 배려로 삼천배 예약장소를 손쉽게 편안하게 갈수 있었다... 낯선 곳이라서 어떻게 찾아갈까 고민중이었는데 그남자가 안다며 자기차로 귀빈대우 해주며 모셔다 주는 것이었다.... 도심 속에 산을 끼고 앉은 신축 도량이었다.... 주지스님께서 방을 안내해 주셨다.... 걸망을 내려 놓은뒤 도량을 둘러본다.... 게시판에는 불교신문에 난 주지스님 기사가 있어 읽어 보았다.... 스님께서 단돈 103만원으로 이 도량을 일군 것이란다.... 단돈 103만원으로 지하 월셋방을 얻어 법당을 차리시고 6개월 동안 탁발과 홍보로 신도 600명을 확보한뒤 탄탄대로 지금은 지하1층 지상3층의 빌딩 도량을 일구시고 높이 25미터의 세계 최대의 청동대불 불사를 추진중이시란다... 특이 한건 도량에 나한님이 많이 계셨다.... 삼천 나한님을 모시는 중이시란다... 단돈 103만원의 기적을 보는 것만 같았다.... 철저한 스님으로서의 정신무장이 빚어낸 것이리라 여겨진다.... 탁발과 홍보.....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탁월한 전략이었다.... 탁발하시면서 홍보 하셨고 홍보하시면서 탁발이 이루어지는 대기대용의 절묘한 묘를 터득하신 탓이리라.... 불교의 텃밭인 탁발은 뭇중생들의 복밭이 되므로 삿된 생각만 없다면야 탁발만큼 뛰어난 포교와 수행이 없을 것이다.... 근자에 삿된 무리들이 탁발을 개인의 생활수단으로 악용하는 바람에 탁발 이미지가 일그려졌는지는 모르겠지만 탁발만큼 뛰어난 수행과 중생제도도 없을 것이다..... 일곱시가 되어 법당에 들어서니 좌복이 배치되어 있었다.... 앞자리에 앉아 기다리니 인터넷 동영상으로 보았던 스님께서 기초 강의를 하신다... - 보광시스템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krion.com/zboard/video/sbs.wmv  스님께선 무려 절을 400만번 하셨단다.... 어렸을적 부터 운동을 좋아하셔서 무도도 12단이나 되신다며 절 수행으로 성불을 할려고 무척이나 애쓰셨는지 불교 유사이래 절 하는 것으로 묘를 터득하기는 당신이 처음일 것이라며 대단한 자신감이 넘쳐 나셨다.... 당신이 터득하신 생활 그대로를 하나도 가감없이 일러 주시니 모여든 대중들은 한결같이 귀 쭁긋 쭁긋. 눈 초롱 초롱 이었다.... 무려 절을 400만번이나 하셨으니 얼마나 깊은 맛을 보았으리요..... 절 한번 설명하는데 그렇게 많은 내용이 있는 줄도 몰랐다.... 당신께서 터득하신 호흡과 동작과 마음가짐을 고스란히 일러주시는데 정말 값진 체험에서 터져 나오는 탄성과 골수에 사무침이셨다... 호흡과 동작만 몸에 배면 전혀 지치지 않고 처음 절할때 그마음으로 삼천배 만배 십만배 끝없이 할수 있으시단다..... 불교 역사상 이러한 묘를 터득하신 분이 있을까??? 그야말로 보현보살님의 털구멍 하나로 문수보살님을 친견하신 것이었다.... 구체적인 구분 동작으로 들어 갔다.... 동작은 4단계로 나뉘어 합장하여 무릅꿇고 손을 짚는 1단계와 이마와 무릅과 엉덩이를 동시에 내리면서 양손바닥을 뒤집어 부처님 양발을 들어 올리는 2단계와 다시 일어나는 3단계와 합장하며 무릅꿇는 4단계로 나뉘어 하나 하나 동작을 익혀 나갔다.... 1단계에서는 팔을 구부리지 않아야 되고 무릅 넓이 만큼 벌려야 했으며 발은 왼발이 위로 올라가 겹치게 되었다... 2단계에서는 머리와 무릅과 엉덩이가 동시에 땅에 닿으면서 양손바닥을 뒤집어 부처님의 양발을 들어 올리는 것이었다.... 3단계에서는 역시 팔이 굽혀지면 안되었고 발을 세우면서 발가락을 안쪽으로 최대한 당겨야 했다.... 4단계에서는 합장하여 무릅꿇는 자세다.... 호흡은 2단계부터 입으로 내쉬는데 4단계 합장 직전까지 내쉬고 합장과 더불어 멈추는 것이었다.... 몇번 반복되어 훈련을 시키신뒤 강의를 마치시고 본격적인 실전에 들어 가기에 앞서 자리 정돈이 필요하니 다들 나갔다가 조금 있다가 들어 오라셔서 우르르 나갔다.... 밖은 바람 한점 없는 열대아 였다.... 법당이 지하여서 초죽음을 각오하여야 될것 같았다.... 요즈음은 어떻는지 잘 모르지만 우리 행자시절에는 처음 입산하면 행자실로 안내되었다.... 행자실에서는 차수와 묵언으로 일주일간 우두커니 있으면서 행자실 분위기를 지켜보게 한후 출가 의지를 최종 점검하고 판단한후 삼천배를 시킨후 머리를 깎아주고 행자복을 입흰뒤 정식으로 행자실 입방식을 치루고 정식 행자가 되었다.... 그때 삼천배 한뒤로 삼천배 해본 기억이 없는 것 같아 과연 해낼수가 있을까 싶어 나자신에 대한 일말의 걱정이 생겨 나기도 한다.... 대중을 믿는 수밖에....혼자서는 못할 것이다.... 대중의 운력으로 얼떨결에 대중에 묻혀서 가는 것이다.... 다시 법당에 내려가니 아까는 강의식으로 배치된 좌복이 부처님을 향하여 정진하도록 배치되어 있었다... 절 수행으로 득력하신 스님의 지휘하에 드디어 삼천배가 시작되었다..... 맨앞에 홀로 자리하셔서 죽비를 치시며 이끌어 주시는 스님에 힘입어 아까 배운대로의 동작을 되풀이 하며 죽비 소리에 맞춰 삼천배 정진에 돌입되었다.... 옆에 자리한 스님께서는 몇번 참여 하셨는지 내가 처음인것을 아시고 여러가지로 배려를 하며 친절을 베풀어 주셨다.... 법당 가득히 빼곡히 들어찬 사부대중은 스님의 죽비소리에 맞춰 하나같이 움직였다.... 땀방울이 송글 송글 맺히는가 싶더니 뚝뚝 떨어졌다... 지하인 데에다 하나같이 열정으로만 운집된 대중들인지라 열기가 엄청나다...그야말로 찜통이었다..... 카리스마 넘치는 죽비치시는 스님의 정신무장이 우리들에게 이입이 안되었으면 가만히 있어래도 못있을 판국이었다.... 스님께서 미리 우리들에게 땀이 땀이 아니라 업장이라 여기시라 하셨기에 다들 그리 믿고 땀방울이 나오는 것은 업장이 빠져 나오는 것이라 여기는 듯 했다.... 나는 맨앞에 자리했기에 뒤돌아 보지는 못했지만 온몸으로 전해져 오는 대중의 운력에 실려 가고 있는 나의 모습이 그려지기에 충분했다.... 마치 연목 가득 연꽃이 피어나 고고한 자태를 나투는 듯 삼천배 정진은 말로써 표현할길 없는 그 무엇이었다.... 예전에 선방에 몸담고 있을때 죽비소리만 들리우더니만 지금 삼천배 정진 이순간에도 죽비소리만 들렸다.... 죽비스님의 道力이 죽비소리에 실려 대중을 이끄는 것이었다.... 나도 죽비소임을 봐봤지만 온전히 죽비소리 하나로 천지를 일깨우고 천지를 잠재울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선방에서 한참 참선삼매에 들어있는 수좌들을 보노라면 죽비 치기가 여간 조심스럽지가 않은 것이다.... 죽비 소리만 들어도 그 스님의 역량이 다 드러난다.... 입선 죽비 소리가 익어 수좌들이 몰록 삼매에 몰입되어 진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고.... 방선 죽비 소리에 선정의 힘이 갈무리 되어 화두가 더욱더 성성적적 해진다면 보람이 있을 것이다.... 죽비 스님께서 중간 휴식을 주셨다....땀은 비오듯 쏟아지고 옷은 흥건히 젖었다.....밖으로 나가 산자락에 어두컴컴한 곳에 가서 귀신도 모르게 웃옷을 벗어 보지만 이미 장마 끝마무리 인지라 열대아 현상은 바람 한점 없이 후덥지근 후끈 후끈했다.....옛스님의 더울땐 더위와 하나되고 추울땐 추위와 하나가 되는 경지를 터득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죽비스님의 중간 멘트는 알아차림이었다.... 절을 하거나 밥을 먹거나 일상생활속에서 순간순간 찰라찰라 일어나는 그 마음을 알아차리라는 것이었다... 불교는 성불이 목적인데 성불이 뭐냐하면 見性인 것이다.... 무엇을 보느냐..?? 성품을 본다는 것이다.... 성품 性字는 마음 心에 일어날 生이 합친 것으로 마음이 일어나는게 性이다.... 그럼 本來無一物인데 한물건이 일어나면 性인가??? 화두와 알아차림..남방선과 북방선....위파사나와 간화선....돈오돈수와 돈오점수....기타등등 수행법에도 여러가지가 있나보다.... 저마다 간판을 무엇으로 내걸었던 실속은 독창적인 최고의 수행법으로 평가되어 지기를 원하지않을까??? 한때 지대방에서 돈오돈수와 돈오점수가 난리 부르스 출때 나도 덩달아 땐스라는 것 망상을 피워 봤다.... 보아하니 성철스님께서 보조국사 스님을 마구니라고 언급하신걸 두고 낙처를 잘못 짚어 저마다 땐스라는걸 추는 모양이었다.... 시대의 도인들은 그 시대의 병폐에 맞게 간판을 내 걸고 방편문을 여시는 것이다... 보조스님께서는 그시대에 맞게 돈오점수의 간판을 내 거셨고 성철스님께서는 이 시대에 맞게 돈오돈수의 간판을 내 거신 것이었다... 간판이야 어떻게 내 거셨던 가게에는 온갖 종류의 수행법을 갖춰 놓아서 수행자는 취향에 골라 잡아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하다가 나중에 자기에게 맞는거 하나만 하면 된다.... 쯧쯧쯧 한심한 것들 같으니라구.... 선방에 몸담고 있는 현역 수좌가 되같고 한심하기가 이를데 없는 짓거리들을 하고 있는 것이다.... 정진의 칼날을 세우노라면 어디 감히 부처와 조사가 혓바닥을 들이대겠는가??? 한생각 일어나면 새파랗게 질려 버리는 수좌 분상에서는 화두외에는 얼씬도 할수 없는 것이다.... 막말로 화두 하나로도 죽을똥 살똥인데 어디에 무엇이 끼여든다 말이겠는가??? 두번째 휴식때는 간식이 배급되었다..... 아마타 차와 흑사탕이었다....누군가 대중공양을 내셨는가 보다.... 휴식시간에 쉬는 모습들이 그렇게 편안해 보일수가 없었다.... 모두다 하나같이 승복차림에 편안히 쉬는 모습은 불보살이 따로 없는 불국정토였다..... 가정이라는 울타리에 가족과 친척밖에 모르다가 이렇게 많은 대중속에 섞이어 공동체가 되어보니 인간의 근원적인 情이란게 이런 것이구나 느껴지기도 했다... 밤도 깊어 가고 삼천배 정진도 깊어 갔다... 어느덧 새벽 예불 소리가 들려 온다...다섯시다.... 죽기살기로 달려든 삼천배인지라 피똥을 싸더라도 해내야만 한다.... 쉽사리 호흡과 오늘 배운 동작이 일치가 안된다...무릅과 발을 딱 붙여야 하는데 해이해지면 어느새 지멋대로다.... 아무렇게나 해오던 절하던 습성이 긴장을 늦추면 잽싸게 치고 올라와 나의 의식을 장악해 버린다.... 이를 악물고 그 옛날 선방에서 용맹정진 했던 것처럼 좌복위에서 죽더라도 기어이 해내고야 말리라.... 내일 까무라 치는 한이 있더라도 오늘은 삼천배를 해내고야 말리라.... 악으로 깡으로....하는거야....고지가 바로 저긴데....여기서 멈출순 없다.... 죽비치는 스님을 보아라....!! 한점 흐트러짐 없지 않는가..? 처음 부터 지금 이순간까지 조금도 흐트러짐 없이 오히려 더욱더 쌩쌩해져 진두 지휘하고 있지 않은가..??? 근데 나는 왜 갈등하지...? 왜?흐트러질려 하고 약해질려고만 하는가?? 안된다...정신력으로 몸을 이겨내야 한다... 죽비스님의 다그친 죽비 소리에 맞춰 드디어 해냈다.... 아침 일곱시.... 어제 저녁 일곱시에 시작하여 12시간의 삼천배 정진이 끝났다.... 해냈다....나는 통과했다...열두시간의 사투를 견디낸 것이다.... 죽비스님께서는 한생각 흐트러지면 수행이 아니고 망상이라 하시지만 어디 400만번 절 하신 분과 이제 겨우 삼천배 첫 관문을 통과한 사람과 같을수야 있겠는가??? 삼천배는 위대했다.... 사람에게 무한한 희망과 자신감과 뿌듯함을 안겨 주었다.... 가슴 벅차 오르는 희열감과 성취감에 도취되어 새로 태어나는 기분이었다.. 나 혼자서는 죽었다 깨어나도 못해낼 삼천배를 대중들 운력 덕분에 해낸 것이다.... 누가 감히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한낱 한시에 삼천배 정진을 해내게 할수 있을까?? 서둘러 토굴로 돌아가서 쉬고 싶은 마음에 누더기 걸망을 지고 지하철역으로 향했다... 터벅터벅 길따라 가고 있는데 앞서 가던 청년이 두유 한병을 건넨다... 맛있게 받아 먹고는 지하철 역까지 동행했다.... 직장에서 토요일 근무가 중요한데도 삼천배 정진에 참여 할려고 특별 휴가를 내셨단다... 젊은 사람의 얼굴에서 아침햇살 받으며 봉오리를 펼치려는 연꽃을 보았다... 간밤을 함께 지새우며 삼천배 정진했던 대중들이 연못 가득 피어 오른 연꽃처럼 내 가슴속에 새겨진다... 집에 도착하니 9시쯤 되었다.... 너무 피곤해서인지 한동안 잠이 안오더니 쉬는게 일인냥 쉬고 또 쉰다....

출처 : 연꽃의 10가지 특징

글쓴이 : 하얀나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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