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숭아
초저녁 별빛은 초롱해도
이 밤이 다 하면 질 터인데,
그리운 내 님은 어딜 가고,
저 별이 지기를 기다리나.
손톱 끝의 봉숭아 빠알개도
몇 밤만 지나면 질 터인데
손가락마다 무명실 매어주던
곱디고운 내 님은 어딜 갔나
* 별 사이로 맑은 달
구름 걷혀 나타나듯
고운 내 님 웃는 얼굴
어둠 뚫고 나타났소
초롱한 저 별빛이 지기 전에
구름 속 달님도 나오시고
손톱 끝에 봉숭아 지기 전에
그리운 내 님도 돌아오소 *
출처 : ♪ 봉숭아 - 박은옥.. 정태춘부부
글쓴이 : 골프천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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