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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인생의 벗이 그리워 지는계절♣

그대는 모르리 2006. 5. 26. 15:10

 

♣인생의 벗이 그리워 지는계절♣


그대여..!
살다가 힘이들고 마음이 허허로울 때
작고 좁은 내 어깨지만 그대위에 내어 놓을께요
잠시 그 어깨에 기대어 눈을 감으세요.
나도 누군가의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음에
행복해 하겠습니다.

 

인생의 여로에가끔 걷는 길이 험난하고
걸어 온 길이 너무 멀어만 보일 때
그대여..!
그대의 등뒤에 짊어진 짐을 다 덜어 줄 수는 없어도
같이 그 길을 동행하며 말 벗이라도 되어 줄 수는 있습니다.
그대 등뒤에 종종거리며 걷는 그림자가 되겠습니다.

 

무엇하나 온전히
그대위해 해 줄 수 있는 것은 없지만
서로 마주 보며 웃을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하나 나눈다면
그대여..!
그것 만으로도 참 좋은 벗이지 않습니까.


그냥 지나치며 서로 비켜가는 인연으로
서로를 바라보면
왠지 서로가 낯이 익기도 하고,낯이 설기도 하고.

우리가 사람같이 살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더 남아 잇겠습니까.


인생의 해는 중천을 지나
서쪽으로 많이 기울고 있는데
무엇을 욕심내며 무엇을 탓하겟습니까.

 

그냥 주어진 인연,만들어진 테두리에서
가끔 밤하늘의 별을 보며
뜨거운 눈물 한 방울 흘릴 수 있는
따뜻한 마음하나 간직하면 족한 삶이지 않습니까.

 

그렇게 바람처럼 허허로운 것이 우리네 삶이라면
그렇게 유유히 흐르며 사는 것이
우리네 인생입니다.


서로의 가슴에 생채기를 내며
서로 등지고 살일이 무에 있습니까.
바람처럼 살다 가야지요.
구름처럼 떠돌다 가야지요....

 

                                         옮김.

 

 
                 검은나비/김란영
출처 : ♣인생의 벗이 그리워 지는계절♣
글쓴이 : 묻지마 원글보기
메모 :

 

 

   가운데 달 주변의 단풍잎을 밖으로 밀어내 보세요
      그대와 차 한잔 그리움이 가을처럼 풍성한 사람을 만나서 서로의 심장에 투명창 달아놓고서 우리 서로의 그리움 들여다보며 살면 좋겠습니다 기다림을 아는 사람을 만나서 약속시간이 늦더라도 조급하지않고 그대가 낯익은 그 한자리 머물러주면 좋겠습니다 손이 따뜻한 사람을 만나서 내시린 손 두렵지않고 흔쾌히 잡아주어 금새 둘이라는 체온을 잊고 하나의 체온을 느끼면좋겠습니다 마음이 푸근한 사람을 만나서 갈잎떨어져 바스락대도 외로움 느끼지 못할 창가에 비치는 가을햇살처럼 따스한 가슴이면 좋겠습니다 사색에 적당히 빠져드는 사람과 만나서 서로의 마음이 시가되어 가을처럼 허기긴 계절에 배부른 양식을 나누면 좋겠습니다

 

                      

                      묻지마 =*^_^*=

자기가 누구냐고 ☞ 묻지마~~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