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토리 1 ♣

♬ “삼포로 가는 길/이혜민 작곡 강은철 노래 ♬

그대는 모르리 2011. 7. 30.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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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할 때나 서글퍼 질 때면 속으로 삼포로 가는길을 흥얼거려본다.
바람 부는 저 들길 끝에는~ 삼포로 가는 길 있겠지~
굽이굽이 산길 걷다보면~ 한발두발 한숨만 나오네~
아~아~뜬구름 하나~ 삼포로 가거든~
정든님 소식 좀 전해주렴~ 나도 따라 삼포로 간다고~
사랑도 이젠 소용없네~ 삼포로 나는 가야지~

마음속의 그 삼포가 어딘지 항상 궁금했는데 진해 삼포마을 지나면서 박형이 차를 세운다.
이혜민 작곡 강은철 노래 “삼포로 가는 길” 노래비가 서있고 뒷면에 이렇게 적혀있었다. 

1970년대 후반 8월 어느 한 여름날, (딱 오늘 같은 날!)
여행을 떠나 긴 산길을 따라 거닐던 청년작가 이혜민은
몇 채 안 되는 집들이 드넓은 바다를 향해
옹기종기 어깨를 기대고 있는 아름다운 마을을 만났다.

아름다운 풍경과 따뜻함이
이혜민의 마음 깊숙이 차지해 버린
그곳은 바로 삼포마을이었다. 
하늘과 바다가 닿는 외촌 삼포, 푸른 뒷동산 위론
유년의 뭉게구름이 끝없이 펼쳐진 삼포...
이러한 풍광들은 그에게는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
이곳에 동경하는 마음을 노래로 표현하였다.  
 
어릴 적의 그리움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강한 동경의 향수 때문에
봉화 고향 닮은 비탈진 산길만 봐도 그리움을 충족하기에 가슴 설렌다.
굽이길 돌아가면 삼포마을 어촌에 다다른다.

넘실대는 파도에 멸치 떼 몰려오고, 만선 들어오면 징 꽹가리 울리며 온 마을사람들
얼쑤 얼쑤 덩더쿵 신명나는 어깨춤을 출 것 같은 갯마을은 만선을 기다리고 있다.
삼포 그곳에는 숙이도 없고 반겨줄 사람 없지만 다시 한 번 조용히 찾을 것이다. 
멀리 진해 천자봉에 박힌 커다란 바위가 다시 오라며 손짓한다. 

마음속의 그 삼포가 어딘지 항상 궁금했는데 진해 삼포마을 입구에 노래비가 세워졌다.
이혜민 작곡 강은철 노래 “삼포로 가는 길”

굽이길 돌아 내려가면 아름다운 포구가 기다리는 삼포마을 어촌에 다다른다.

넘실대는 파도에 멸치 떼 몰려와서 만선 들어오면 온 마을은 징, 꽹가리 치며 얼쑤 얼쑤  어깨춤을 췄을 것이다.  

뭉게구름 걸려있는 저 넘어서 짝 잃은 갈매기 한마리가 날개짓하면서 정든님 소식전해주려 날아온다.   
텅 빈 어항은 출어한 고깃배에  만선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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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포로 가는길-강은철-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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