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암사 - 석륜암터 - 국망봉
산행기점인 배점리에서 초암사까지 이어지는 계곡은 옛날 퇴계선생이 아홉 곳의 소(沼)로 흘러내리는 물소리가 마치 노랫소리 같다하여 죽계구곡이라 이름 지은 곳이다. 그러나 지금은 승용차가 다닐 수 있을 만큼 길이 넓고 곳곳이 포장되어 등산로다운 맛이 떨어진다. 게다가 몇 해 전 심한 물난리를 겪고 난 뒤 심하게 손상되어 이제는 그 아름다운 모습을 찾아 볼 수 없게 되었다.
배점초등학교 옆에 마련된 커다란 주차장을 지나 10여 분 오르면 몇 채의 음식점과 찻집이 나오고 이곳을 지나며 본격적으로 계곡을 끼고 이어진 길이 시작된다.
배점리에서 초암사까지는 약 5km 거리로 1시간 가량 걸린다.택시를 이용해 초암사까지 들어갈 경우 이 죽계구곡 구간을 생략하고 산행을 시작하게 된다.
초암사에서 출발해 국망봉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소백산의 가장 대표적인 계곡코스다.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되는 초암사 주변은 소나무가 울창하고 계곡의 경관이 뛰어나다.
초암사는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한 비구니 사찰로 6.25 전란으로 쇠락했던 것을 몇 해 전 중창을 시작해 지금의 대적광전을 지었다. 문화재로는 초암사 삼층석탑(도 유형 제126호), 초암사 동.서 부도(도 유형 제 128,129호) 등이 있다.
초암사에서 등산로를 따라 200m 가량 오르면 계곡이 크게 갈리며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은 달밭재나 월전계곡을 통해 비로봉으로 오르는 길이고, 오른쪽은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현재는 국망봉 방향으로만 안내된 이정표가 서 있다.
국망봉 길로 접어들면 바로 계곡을 건넌다. 계곡 왼쪽으로 붙어 오르는 이 길은 곧 돌밭길로 변하고 또 한번 계곡을 건너 약간 경사진 오름길로 이어진다. 20여 분 오르면 계곡이 왼쪽으로 크게 굽어지며 이어진다. 길은 두세 명이 어깨동무를 하고 걸어도 좋을 만큼 넓고 양호하며 주변은 온통 나무로 둘러싸여 하늘을 볼 수 없을 정도다.
계속해 오른쪽으로 휘어들며 계곡을 30여 분 정도 오르면 왼쪽으로 두 개의 작은 동굴이 나타난다. 계곡을 건너기 직전에 오른쪽으로 오르는 길은 국망봉으로 직접 오르는 능선길이다.
여기서 다시 20분 정도 더 올라 계곡을 벗어나면 본격적인 오르길이 시작된다. 계곡 오른쪽의 사면에 지그재그로 난 산길을 따라 20분 정도 오르면 전망이 좋은 능선에 오르게 된다. 이곳이 이 계곡길에서 처음으로 시야가 트이는 곳으로 영주 벌판의 시원스런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러나 이곳보다는 15분 정도 위에 있는 석륜암터가 조망도 뛰어나며 쉬어가기 좋다. 절터에는 사철 시원스런 샘물이 솟아나 야영장소로도 적당하다. 뒤편에는 거대한 봉황이 머리를 치켜든 형상의 봉두암이라는 바위가 서 있다.
암자터 오른쪽의 샘터 위를 지나 조금만 오르면 곧 '돼지바위'가 나타난다. 고사상에 오른 돼지머리처럼 생긴 이 바위를 지나면 길은 경사를 더하며 주능선으로 붙는다. 제법 가팔라 몇 번을 쉬어가며 올라야할 정도다.
이정표가 서 있는 주능선에 올라서면 북쪽으로 국망봉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갈림길에서 국망봉 정상까지는 약 300m 거리. 탁 트인 초원지대가 펼쳐지며 바람이 매우 심한 곳이다. 국망봉에서 되돌아나와 비로봉까지 가는데 1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
석륜암터에서는 돼지바위로 오르는 길 외에 왼쪽으로 보이는 지능선으로 올라 국망봉에서 비로봉으로 가는 주능선 상에 붙은 샛길이 있다. 이 샛길은 국망봉을 생략하고 비로봉으로 가거나 비로봉에서 등산인들이 주로 사용한다. 주능선과 만나는 지점에 등산로 안내판이 서 있다.
▶ 비로사길
풍기읍 소재지에서 풍기고등학교를 지나 영전고개를 넘으면 시원스런 모습의 금계호가 나타난다. 이곳은 천연기념물인 수달의 서식지며 청둥오리나 원앙 등 다양한 철새들이 겨울을 나는 인공 저수지로, 연화봉과 비로봉 사이의 주능선에서 흘러내린 커다란 세 갈래 계곡이 모여 줄기를 이룬 금선정계곡을 막아 만든 것이다.
비로사는 이 상류의 계곡 가운데 가장 동쪽 골짜기에 자리하고 있고, 비로봉으로 오르는 가장 가까운 등산코스가 이곳을 경유하게 된다.
등산 기점인 삼가동 매표소까지 도로가 잘 포장되어 있고 규모가 큰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다. 버스는 이 매표소 아래 500m 가량 떨어진 곳까지 들어간다.
버스종점에서 비로사까지는 도보로 약 40분 거리. 승용차도 다닐 수 있는 길이 비로사까지 이어진다. 비로봉이 빤히 바라뵈는 곳에 자리를 튼 비로사는 절터로 보아 상당히 큰 규모의 사찰이었음을 알 수 있다.
당간지주와 진공대사보법탑비를 비롯해 영풍 비로사 석아미타불상 및 석비로자나불좌상 등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등산로는 계곡을 타고 비로폭포를 경유해 오르는 것과 중간에 능선으로 붙어 오르는 길,달밭재로 올라 능선을 타는 코스등 세 갈래였다. 하지만 현재는 달밭재로 붙어 비로봉에 이르는 길 외에는 사유지인 관계로 모두 폐쇄되었다.
비로사 입구에서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계곡을 건너 달밭골로 들어선다. 차량은 마을 입구에서 더 이상 진입하지 못한다. 민박집 안내판이 서 있는 길을 따라 마을을 가로지르면 등산로는 달밭재로 이어진다. 마을을 빠져 나오면 길은 서서히 가팔라지며 낙엽송 숲으로 접어든다. 비로사 입구에서 달밭재까지 20분 정도 걸린다.
여기서부터 비로봉 정상에 오를 때까지 계속 능선길이 이어진다. 소백산에서도 가장 부드럽고 편안한 길로 꼽아 많은 등산인들이 선호한다. 중간의 시야가 트이는 곳 주변에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철쭉길'로도 불리며, 특히 봄철에 매우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비로사에서 이 철쭉길 능선을 따라 비로봉 정상까지 오르는 데 2시간이 소요된다.
♣ 소백산 등산코스
○제1코스(4시간 30분, 11.5km)
죽령검문소→2km→희방사→2.5km→연화봉→7km→죽령휴게소
○제2코스(5시간, 14km)
풍기삼거리→2km→비로사→3.5km→비로봉→4km→연화봉→2.5km→희방사→2km→죽령검문소
○제3코스(5시간 30분, 14km)
순흥초암사→5km→국망봉→3.5km→비로봉→3.5km→비로사→2km→풍기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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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оΟ☆ 129차 정기산행 소백산.국망봉.비로봉<2012.6.3.> ☆о³°`″´·
1,날 자 : 2012년6월3일
2,시 간 : 용호동 안경세상앞 07:20분
이기대입구 07:30분
외대,감만동 07:40분
배정고교,삼성아파트.07:50) 출발
3,회 비 : \ 25,000원
4,준비물 : 도시락,물.등등 ...
5,연락망 : 회 장 : HP.010-9900-9566.
부회장 : HP.017-848-3600.
산대장 : HP.011-841-3468.
총 무 : HP.010-4841-4645, 연락 주시면 감사합니다,
※
※ 당일 사정에 의해 출발 시간과 산행코스가 바뀔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원활한 자석배치를 위하여 예약 취소시 반드시 취소전화 바람니다.
★ 산행중 안전수칙
▶ 산행중 안전을 위하여 산행대장의 지시에 꼭 따를것.
▶ 본 산악회 회비는 차량 경비이며 산행 가이드는 자원 봉사입니다.
▶ 산행시 발생되는 모든 안전사고는
본인책임 이므로 산행시 절대 조심하여 산행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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