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방 ♣

★ 나팔 꽃.../용혜원

그대는 모르리 2006. 7. 26. 20:14

 

 

 

 

한여름에

목마른 목숨이 되어

온몸으로 노래를 부르다

꽃이 되었습니다

 

나는 어디든

피어오를 수 있는

당신의

나팔이 되고 싶습니다

 

여름날

아이의 즐거움이 되어

한 가슴 두 가슴 찢겨나가도

이 세상에 꽃피운 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아침은

나의 노래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