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방 ♣

[스크랩] 산수유

그대는 모르리 2006. 8. 31. 07:08
산수유

 

글/맑은유리

 

채 물오르지 않은 가지

더딘 세월 내민 입술

 

농익은  진달래 분홍빛 연정

한잎... 두잎...몰래 따다 

노오란  햇가슴 가린

 

십팔세 고운 순정

봄비를 갈망하는 성급한 욕망

 

살랑 바람에 들켜버린

노오란 햇가슴

 

알알이 영글다만

어설픈 풋정


출처 : 산수유
글쓴이 : 맑은유리 원글보기
메모 :

'♣ 친구방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묻지마 관광  (0) 2006.08.31
내가 사랑하는 까닭  (0) 2006.08.31
물처럼 살다  (0) 2006.08.30
삶에는 정답이라는게 없습니다  (0) 2006.08.30
[스크랩] 향수에 빠져드는 시골 풍경  (0) 2006.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