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방 ♣

그날을 생각하며 / 장시하

그대는 모르리 2006. 11. 16. 10:52



          그날을 생각하며 / 장시하 어떻게 하면
          내 진실을 이해하겠니
          너에게 거짓말 하지도
            꾸미지도 않았어
            헤어지자던 너에게
            매달리지도 않았어
            비는 내 얼굴 적시어
            애써 눈물은 감출 수 있었어
            빨리 시간이 가면
            지워지는 것이려니 생각했어
            슬픈 영화의 한 장면처럼
            아름답게 남을 줄 알았어
            시간이 지날수록
            그리움은 더욱 나를 바보로 만들었어
            아름답게 남기는커녕 무서웠어
            그날 그 헤어짐의 모습들이
            무서워서 죽는 줄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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