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방 ♣

당신은 나 한테 편한 사람 입니다

그대는 모르리 2007. 2. 13. 02:21

 

미안해 하지 말아요.
늘 부족하다 하지 말아요.
당신의 존재
꿈을 빚는 나는
마음의 보석 상자를 간직했는데요.

힘들어 하지 말아요.
늘 안타까와 하지 말아요.
당신의 마음
하나로 깨어나는 나는
또 하나의
선물로 채우는 걸요.

빛을 삼켜먹은 어둠이
어제를 유린했던 시간 이었지만..
다시 그려나가는
내 안의 아름다움은

당신이란 이름의 선물
때문인걸요.

한 세상 키 작은 잎새가 된다해도
바람이 할퀴고 간 들녘으로 남는다해도..
당신이 함께 하는 하루는 눈부신 선물인걸요.


-글/김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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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갈 수록 알게 되는 것 하나는
나이에 상관없이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0대 중반까지만 해도 나이가 같아야 친구라는
고정관념을 벗어나기 힘들었는데..
지금은 그 고정관념 보다는
마음이 편한 사람이 친구란 생각이 듭니다.

 

생각의 깊이와 마음의 넓이가 같아
대화가 잘 통하고 이해를 잘 해주는 사이어서
마음이 편해지는 사람은
나이가 적든 많든 친구란 생각이 듭니다.

 

친구는 집입니다.
세상의 평지풍파에 시달린 마음이
편하게 잠들 수 있는 집입니다.

 

내가 편히 여겨 기댈 수 있는 친구와
역시 나를 편히 여겨
기대어 오는 친구와 함께 나누는 우정이
중도에서 멈추지 않고
인생 끝에서 이어질 수만 있다면..
은 얼마나 행복한 인생일까요.

 

전화 한 통화 해주세요.
마음이 편한 친구에게
그냥 했다며 전화 한 통화 해주세요.

 

일 없이 그냥 만나고 그냥 찾아가고
그냥 전화하는 관계
이것은 편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친구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니까요.

 

 

-옮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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