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방 ♣

너에게 향하는 그리 움 / 안 성 란

그대는 모르리 2007. 5. 4. 07:27
        너에게 향하는 그리움 / 안 성란 두 눈을, 흐리게 하는 이슬은 너에게 달려가는 보고픔이 었고 두 볼에 맺혀 있는 방울은 너를 볼 수 없는 눈동자를 만들어 버린다. 입술로 말 할 수 없는 단어는, 분홍색 립스틱 사랑이 었고, 무거운 입매에 웃음을 잃어버린 햐얀 입술로 너를 부르지도 못한다. 겨울바람, 싸늘함이 찾아와도, 춥지 않던 어느해 겨울처럼 뜨거운 마음으로 너를 안고 싶다 부르면 달려와 줄 것 같은 너는, 영원이란 이름으로 문패를 달고 내 안에 집을 짓고 살고 있지만 커다란 창문틈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마음만, 싸늘하게 추운 겨울을 남기고 보고 싶은 너를 볼 수 없는 하루가 슬프게 한다. 사랑한다. 내 안에 꽃을 심어 놓은 너에게 향하는 그리움까지 사랑한다.

'♣ 친구방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마음의 다락방  (0) 2007.05.06
널 향한 마음을 비에 흘려 보내고 싶다  (0) 2007.05.04
소중한 자신을 돌아 보세요  (0) 2007.05.03
앤젤리아는...  (0) 2007.05.03
~~~~까~~꽁~~~~  (0) 2007.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