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방 ♣

진군가 부른 나팔꽃

그대는 모르리 2007. 6. 6. 15:12

       

      진군가 부른 나팔꽃

       

                                         동탄/ 임성택

       

      호국의 영령들이시여

       

      임들이 가신 그 걸음걸이

       

      이내 못다 핀꽃 젊은 넋

       

      전장 소용돌이에 휘말려

     

      화랑담배 연기속에 생사고락 같이한 전우

       

      이를 뒤로하고 앞장서다

       

      적들의 피탄에 쓰러져 포연에 먼저떠난 전우여...

       

     

      그리도 애타게 그립게만 찾던

       

      친지 가족 사랑한 부모 형제들이여..,

       

      사랑했던 처와 자식이여..,

       

      나누던 우정 친구들이여...

       

       

      심중에 그 못 다한 여한 가슴 안쪽에

       

      그리움 품고 이 땅위에 아비규환 피비린내 난

       

      전쟁터에서 먼저 앞장서 가셨습니다.

       

       

      오늘도 당시 참화 잊지 않는 듯

       

      혼백 앞에서 나팔꽃은 보은의 자유를 만끽하고

       

      그 넋을 달래나 주련지 임들 계신 곳 하늘향해

     

      그날의 북진가(北進)를 상기하면서 올려봅니다.

       

       

      <"2007.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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