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방 ♣

그리움

그대는 모르리 2008. 4. 12. 17:17
예쁘게 색칠된 종이를 하나 꺼내어
조심스럽게 무언가를 그려 본다.

어디선가 많이 보아온 듯한 그림들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듯한 얘기들

내 마음의 지도를 그릴 수 있다면
누군가 내 마음을 찾아올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혹시 날 사랑하는 이에게는
사랑의 지도가 될 수 있게
이정표에 표시해야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빨갛게
가장 싫어하는 것은 파랗게

사랑하는 이에게 보여 줄 수 있는
내 마음의 작은 지도를 그려 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