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방 ♣

그리워서 그리워서 /김경빈

그대는 모르리 2009. 1. 26. 15:55



                   

                    그리워서 그리워서  / 김 경빈 

               

                보내지 않았지만

      당신은 떠나 갔습니다.
      .
      몰래 왔다 갔더라면 좋았을 것을..
      어차피 머물 수 없는 곳이라면..
      .
      더 큰 그리움만 흘러 내립니다
      더 큰 아픔만 가슴에 채워졌습니다.
      .
      다 알기도 전에
      슬픔이 먼저 스며 들어 왔습니다.
      다 주기도 전에
      아픔을 먼저 받아 버렸습니다.
      .
      참 잔인 합니다.
      사랑만 받으려 했는데
      아픔이 먼저 와 버렸습니다.
      .
      참 가혹 합니다. 
      사랑만 하려 했는데
      눈물이 먼저 흘러 내립니다.
      .
      그리워서 그리워서
      가슴은 감당 하지도 못할
      슬픔을 참아야 했습니다.
      .
      당신이 주고간 사랑이
      처절하게 마음의비가 되어
      끝없이 흘러 내리는 밤입니다.
      .
      이 밤이 지나야
      감당하지 못할
      이 그리움이 멈추려는지
      멍하니 시간만 보내고 있습니다.
      이 아픈가슴
      다 흘러 보내려고 시간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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