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방 ♣

내 그리운 이

그대는 모르리 2010. 7. 1. 10:18
    < 내 그리운 이 >

    시/용혜원

      내그리운이
      그대 항상 내 가까이
      내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곳에
      내 발길 닿은 곳에
      있었으면 좋겠다


      내 가슴에 옹이처럼
      달라붙어 있는
      너의 이름을 어찌하랴

      그대를 생각하면
      눈물이 금방이라도
      왈칵 쏟아질 것만 같다


      내 그리운 이여
      우리 사랑은 겹치지도
      쌓아지지도 않고
      언제나 우리의 가슴으로
      쏟아져 내렸으면 좋겠다


      모두들 떠나고
      우리 둘만이 남은 시간에도
      그대 나를 향하여
      활짝 피어났으면 좋겠다


      그대 내 가슴에 품고
      살다 죽을지라도
      그대만은 놓치고 싶지 않다


      내 그리운 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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