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방 ♣

그리운 사람

그대는 모르리 2010. 8. 3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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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사람

 

신영춘

 

밤이 깊어지면

낮에 만났던 사람이 그리워집니다

한없이 보고 있어도

다 함이 없는 그대는

지금

먼 곳에서 바람소리에

귀 기울여

니의 숨소리를 들으려는지요

시간도 멈추었는지

밤이 지날 줄 모릅니다

그대의 말소리에

내 영혼 깨어나고

그대의 부드러운 손가락에

나의 가슴은

뛰기 시작합니다

그리움입니다

모든 것이 비어 있습니다

그대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대가 있으면 모든 것은 채워진 것입니다

나는 지금

텅 빈 공간에 앉아

그대 생각으로 채우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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