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나는 너에게 봄을 보낸다. 이 봄은 지난해의 봄도 그 전의 봄도 아니야. 지금까지 어디에도 없었던 새롭고 완전한 봄이야. 어느 날은 싹이 날 꺼야. 어느 날은 꽃이 필 꺼야. 어느 날은 보슬비가 내리고 어느 날은 꽃바람이 불 거야. 언젠가 본 듯하지만 사실은 모두 새로운 거야. 그리고 모두 네 것이야. 친구야! 너는 오늘부터 새 사람이야. 이 세상 어느 들판의 봄보다 어느 호숫가의 봄보다 너는 더 새롭고 놀라운 봄이야. 내가 너에게 봄을 보냈으므로 네 삶의 이름을 오늘부터 "희망"이라 부를 거야. 정용철 |
'♣ 친구방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 하루가 (0) | 2011.04.11 |
---|---|
봄날.. (0) | 2011.04.08 |
언제 이렇게 정이 들었을까..? (0) | 2011.03.31 |
나이만큼 그리움이 온다 (0) | 2011.03.31 |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나 (0) | 2011.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