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랑채는 곧 마음속의 농업박물관....
“형 것은 작년에 만들어 주셔놓고 왜 그러시요?” 하며 다부지게 여쭙고 따졌다.
“글고라우 옆집 아그들도 다 만들었다구만이라우~”
그런데도 어르신께선 묵묵부답이었다. 그해 가을이 되고 해가 바뀔 즈음이자 한글을 깨우칠 무렵 아버지께 또 몇 번이고 졸랐더니,
“알았네, 우리 아들 말도 잘 듣고 부지런한께 이쁜 지게 하나 맨들어줘야제. 아부지가 나무를 봐 뒀다. 소나무를 벼다가 잘 말려야 헌께 쬐까 시간이 걸릴 건게 그리 알거라.”
“예, 아부지.”
병아리와 닭이 살쾡이와 족제비, 고양이로 부터 안전한 보금자리
21일만에 바람에 날릴것 같은 이쁜털을 갖고 '삐약삐약' 병아리가 날개짓을 합니다
적사에 고구마를 납작하게 잘라 올려 놓으면 맛있게 구워졌지요
출처 : 시골풍경 옛것들
글쓴이 : 묻지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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