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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민들레 효능

그대는 모르리 2006. 8. 19. 15:28

위염을 다스리고 암세포 죽이며 간은 보호하고 머리카락 검게하는 민들레

옛날 어떤 사람이 말을 타고 험한 산길을 가다가 말과 함께 높은 절벽에서 굴러 떨어졌다.
기절해 있다가 한참 뒤에 깨어나 보니 다행히 많이 다치지는 않았다.

말은 틀림없이 죽었으려니 하고 주위를 둘러보았더니 죽기는커녕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태연하게 민들레 잎사귀를 뜯어먹고 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사람도 민들레가 다친 데에 좋은 줄 알고

민들레 잎을 뜯어먹고 상처를 빨리 치료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일화는 동물에게는 스스로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본능이 있으며,
민들레가 옛날부터 중요한 약으로 쓰여 왔다는 단서를 준다.

민들레는 우리나라에서뿐 아니라 중국, 일본, 인도, 유럽,

아메리카의 인디언들까지도 중요한 약으로 썼다.
옛 의서를 대강 찾아봐도

민들레에 대한 기록이 적지 않을 만큼 여러 질병에 효과가 뛰어난 약초이다.

민들레는 맛이 조금 쓰고 달며 약성은 차다.
독이 없으며 간, 위에 들어간다.
열을 내리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하고, 염증을 없애며,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젖을 잘 나오게 하며, 독을 풀고 피를 맑게 하는 등의 작용이 있다.

여성의 유방에 종기 멍울이 생겨 염증이 된 것과 종기가 나서 쑤시고 아픈 것을 치료한다.
종기를 치료하고 열로 인한 독을 풀어 주며 땀을 잘 나게 하고 변비를 치료한다.


또한 흰머리를 검게 하고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갖가지 눈병에도 효과가 있다.
각기, 수종, 천식, 기관지염, 임파선염, 늑막염, 위염, 간염, 담낭염에도 좋으며
식도가 좁아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것, 요로감염, 결핵, 소화불량에도 좋은 효험이 있다.

민들레는 갖가지 질병에 두루 효과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유방암, 유종의 고름을 없애는 힘이 매우 강하다.


또 산모의 젖을 잘 나오게 하는 데에도 효과가 크다. 민들레는 맛이 짜다.
그런 까닭에 병충해의 피해를 거의 받지 않고

생명력이 몹시 강하여 도시의 시멘트 벽틈에서도 잘 자란다.


맛이 짠 식물은 어느 것이나 뛰어난 약성을 지니고 있다.
민들레는 옛부터 동서양 어디에서나 먹을 거리나 민간약으로 널리 다양하게 써 왔다.
이른봄 풋풋한 어린 잎은 국거리로도 쓰고 나물로 무쳐서 먹는다.
쓴맛이 나는데 이 쓴맛이 위와 심장을 튼튼하게 하며 위염이나 위궤양도 치료한다.


뿌리는 가을이나 봄에 캐서 된장에 박아 두었다가

장아찌로도 먹고 김치를 담가서도 먹는다.
우엉과 함께 조려 먹어도 맛이 있고 기름에 튀겨 먹어도 일품이다.
민들레 꽃이나 뿌리는 술을 담근다.
꽃이나 뿌리에다 2∼2.5배의 소주를 부어서 20일쯤 두면 담황색으로 우러난다.
여기에 설탕이나 꿀을 넣고 한두 달 숙성시켰다가

조금씩 마시면 강정·강장제로 효과가 있다.
민들레를 유럽에서는 채소로 많이 먹는다.

프랑스 요리에 민들레 샐러드가 있다.
민들레를 밭에 가꾸어서 이른봄이나

가을에 뿌리를 캐내어 상자 같은 곳에 밀식한 다음
캄캄한 동굴 같은 곳에 두어 싹을 키운다.
우리나라에서 콩나물을 기르는 것과 비슷하다.
이렇게 해서 자란 하얀 싹을 날로 샐러드로 만들어 먹는데,

쓴맛이 거의 없고 향기가 좋아 인기다.


서양에서 민들레로 만드는 요리가 열 가지도 넘는데

 이중에서 민들레 커피는 오래전부터 인기가 좋다.
민들레 뿌리를 말려 볶아서 가루를 내어 물에 타서 마시는 것인데,
맛과 빛깔은 물론 향기까지 커피와 비슷하여 민들레 커피라고 부른다.
커피처럼 자극적이지 않고, 카페인 같은 유해물질도 없으며,
습관성·중독성도 없을 뿐더러 영양이 풍부하고

몸에 매우 유익하므로 한번 널리 마셔 봄직하다.


민들레는 세계 도처에 2∼4백 종류가 있으나

국내에서 자라는 흰민들레가 가장 약성이 뛰어나다.
우리나라의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민들레는

 서양에서 건너온 서양 민들레가 대부분이다.
서양 민들레보다는 토종 민들레, 흰 꽃이 피는 흰민들레가 제일 약효가 좋다.
민들레를 약으로 이용하는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한다.

■ 위염, 위궤양 등의 위장병


민들레 생잎을 깨끗하게 씻어서 씹어 먹는다.
쓴맛이 나지만 습관이 되면 그런 대로 먹을 만하다.
뿌리째 캐서 그늘에 말렸다가 진하게 달여서 먹어도 좋다.

■ 만성간염, 지방간 등의 간질환


민들레를 뿌리까지 캐서 그늘에서 말린 것 30-40그램에 물 1되(1.8리터)를 넣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하루 3-4번에 나누어 마신다.
황달이나 간경화증 환자가 치유된 보기가 더러 있다.

■ 변비, 만성장염


4-5월에 민들레 뿌리를 캐서 말렸다가

가루 내어 한번에 10-15그램씩 하루 세 번 밥먹기 전에 먹는다.
같은 양의 꿀과 섞어서 알약을 만들어 먹어도 좋고 더운물에 타서 먹어도 된다.

■ 천식, 기침
민들레를 생즙을 내어 한번에 한 잔씩 하루 세 번 마신다.


■ 산모의 젖이 잘 안 나올 때
민들레 뿌리를 물로 진하게 달여서 마시거나 생잎을 무쳐 먹는다.

■ 신경통
민들레의 꽃, 잎, 줄기, 뿌리를 달여서 차처럼 수시로 마신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 사전>에서는

민들레 즉 포공영(蒲公英)에 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민들레, 지정(地丁),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 민들레의 전초를 말린 것이다.
각지의 들판이나 길가에서 자란다.

봄부터 여름 사이 꽃이 필 때 전초를 뿌리채로 캐서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차다. 비경, 위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해독하며 몰린 기를 흩어지게 한다.


약리실험에서 소염작용, 건위작용, 이담작용, 이뇨작용,

면역부활작용, 억균작용 등이 밝혀졌다.
유선염, 연주창, 악창, 옹종 등에 쓴다.

편도염, 간염, 담낭염, 위염, 급성기관지염 등에도 쓸 수 있다.
하루 8~16그램, 신선한 것은 20~60그램을 탕약으로 먹거나 산제로 먹는다.
신선한 것을 짓찧어 즙을 내어 먹기도 한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짓찧어 붙인다."

출처 : 민들레 효능
글쓴이 : 은빛 그리움 원글보기
메모 :


어쩐지 묵직 하더라




      산촌 마을에 부부가 살고 있었다

      어느날 저녁.
      소금장수가 하루밤 쉬어가기를 청하는지라
      사랑채에서 주인과 함께 자기로 하고
      주인남자가 안방으로 건너와서
      마누라에게 하는말이

      "어제먹던 떡을 오늘 마져 먹어야 할텐데 어떡하지"
      "어찌 우리 끼리 가만히 먹을 수가 있나요"

      "그럼 이렇게 하면 어떤가?
      노끈으로 내 손목을 매어놓고
      떡이 익거던 줄을 당기면
      내 조용히 건너올테니
      그때 함께 먹으면 어떤가?"

      "그것 좋은 생각이구려."



      소금장수는 사랑채에서 이 말을 모두 엿들었다.

      소금장수가 자는척 하는지라
      주인 남자는 마음놓고 잠에 들고 말았다.
      이때 소금장수는 주인장의 팔목에 묶어 놓은 끈을
      제손에 잡아매고 태연 스럽게 누워 있었다.



      얼마후, 과연 안방에서 노끈을 잡아 끄는지라
      소금장수는 슬그머니 일어나서
      목소리를 낮추어

      "등불을 끄게 소금장수가 깨면 어떡허려구."

      이어 등불을 끄고 소금장수와 주인 마누라와 둘이서 떡을 다 먹어치우고
      소금장수는 딴 마음이 생기는지라~~
      주인 여자와 한바탕 운우를 즐기고
      사랑채로 건너와 주인장을 깨우면서



      "주인장! 이제 닭이 우니 떠나겠수다.
      뒷날 다시 오리다."
      하고는 떠나 버렸다.

      주인 남자는 소금장수가 가도록
      마누라가 아무 소식이 없는지라
      안방으로 건너가 자는 아내를 깨워

      "어째 떡 먹으라 안하시오"
      "아까 실컷 드시고서
      운우까지 즐겨놓고 무슨 말이오"



      "그게 무슨 소린가?"

      마누라는 아까 들어와서 떡을 먹은 다음
      운우의 즐거움 까지 누린 이야기를 하니
      주인남자는 소금장수에게 속은 것을 알고

      "이놈의 소금장수가
      우리집 여편네 떡까지 훔쳐 먹었구나."
      하고 이를 갈고 있는데
      마누라가 하는 말이



"어쩐지 묵직하다 했더니 소금장수였군 그래?"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