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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포토] 서울 하늘 아래서 만난 다람쥐 가족

그대는 모르리 2007. 8. 23. 21:46

[오마이뉴스 김민수 기자] 비온 뒤 화창한 하늘, 가족들과 함께 집 근처의 공원으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둘째와 함께 공원에 핀 꽃을 찍으러가는 길에 다람쥐 가족을 만났습니다.

그동안 다람쥐들을 많이 만났지만 쏜살같이 도망을 가곤 해서 제대로 담아보질 못했습니다. 먼발치에서 다람쥐를 만나면 망원렌즈 하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굴뚝 같았지요. 그런데 오늘 다람쥐 가족은 우리 가족을 구경하고 우리는 다람쥐 가족을 구경하며 눈맞춤을 했답니다. 서울 하늘 아래서 만난 다람쥐 가족이라 더 각별하고, 또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길목에 집을 지은 까닭인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다람쥐 가족, 그들의 재롱을 보여드립니다.

▲ 도토리가 어디서 난 것일까? 지난 가을 거두었던 것을 꺼내와 먹는 것일까?
ⓒ2006 김민수


▲ 다람쥐 집에서 또 다른 식구들이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나왔다. 경계를 하면서도 우리 가족을 빤히 쳐다본다.
ⓒ2006 김민수


▲ 그들도 신기하고 우리도 신기하다. 자기들을 해칠 생각이 없다는 것을 읽었나보다.
ⓒ2006 김민수


▲ 100mm마이크로렌즈로 담은 것이니 그들과의 거리는 렌즈에서 불과 10cm 정도의 거리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야생의 다람쥐를 만난 것은 처음이다.
ⓒ2006 김민수


▲ 호기심 가득한 다람쥐, 카메라가 초점을 맞추며 '삑!'내는 소리, 셔터 떨어지는 소리에 귀를 쫑긋거린다.
ⓒ2006 김민수


▲ 이제 나무타기를 시작했다.
ⓒ2006 김민수


▲ 어느새 나뭇가지에 앉아 내려다 보고 있다.
ⓒ2006 김민수


▲ 다시 땅으로 내려온 다람쥐도 있고...
ⓒ2006 김민수


▲ 사이좋게 나무에서 내려온다. 참 재미있다.
ⓒ2006 김민수


▲ 다람쥐, 그들이 있어 그 작은 숲이 더 풍성해진다.
ⓒ2006 김민수


다람쥐 가족이 살만한 곳이라야 사람들도 살만한 곳이라 할 것입니다. 다람쥐 가족이 그 작은 공원에 살아있다는 것은 기적 같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기분 좋은 만남이 우리 삶에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김민수 기자

출처 : [포토] 서울 하늘 아래서 만난 다람쥐 가족
글쓴이 : 신사임당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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