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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토굴가/나옹스님

그대는 모르리 2007. 6. 11. 10:36

토굴가/나옹스님

청산은 묵묵하고 녹수는 잔잔한데 청풍[淸風]이 슬슬[瑟瑟]하니 이 어떠한 소식인가. 일리재평[一理齋平] 나툰 중에 활계[活計]조차 구족[具足]하다. 청봉만학[千峯萬壑] 푸른 송엽[松葉] 일발중[一鉢中]에 담아두고 백공천창[百孔千瘡] 깁은 누비 두 어깨에 걸었으니 의식[衣食]에 무심[無心]커든 세욕[世慾]이 있을소냐.

출처 : 토굴가/나옹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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