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방 ♣

시간은 흐르고

그대는 모르리 2006. 9. 28. 13:29

        시간은 흐르고 詩/ 박나원 멍하니 내려다보는 가을날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나가고 있네 오랜 세월 짧기도 한 추억 내 속에서 또한 네 속에서 우린 서로 빚진 세월이었지 씁쓸한 미소 잊혀지지 않는 아픈 몸짓 굴곡 많았던 서글픈 사실 추억 속에 숨어서 얼마나 더 나를 갉아먹을는지 또다시 가을 그래도 살아가고 있는 나 돌이켜 보매 이제는 함께 할 수 없다는 사실 또 다른 습관으로 길들이기에 발버둥치고 있는 나 부질없는 짓거리라 놀라는 가슴에 두터운 눈물 쓸어내리는 지금 이제사 아무것도 남김없이 가을날에 놓아 보내야지 빛바랜 책장 낙엽으로 부서질 때까지 다 지우고 지우고 너를 위한 나의 노래 그래서 나조차 오롯이 잊어 준다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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