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방 ♣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그대는 모르리 2007. 6. 12. 14:50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김영랑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풀 아래 웃음짓는 샘물같이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길 위에 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부끄럼같이 시(詩)의 가슴에 살포시 젖는 물결같이 보드레한 에메랄드 얇게 흐르는 실비단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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