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방 ♣

도리천의 영원한 미소 선덕이여/回花 草麗

그대는 모르리 2008. 12. 19. 22:35

도리천의 영원한 미소 선덕이여/回花 草麗

    도리천의 영원한 미소 선덕이여/回花 草麗



    도리천의 영원한 미소 선덕이여/回花 草麗
    그 외로움을 나라와 함께 했던 
    그 고독을 뭇 백성들과 함께 했던 
    님의 지혜는 뱀이요 
    님의 성찰은 하늘을 넓게 품은 
    독수리의 날개였습니다
    내우외환 
    겹겹으로 쌓인 적들에게 
    여자임을 보일 수 없었던 님이었기에 
    삼색의 모란을 꺾어 
    가슴을 데우는 의지는 
    달빛 아래 여자일 수 없었습니다
    그대 선덕이여...
    칼을 휘두르지 않았으되 
    님은 칼 쥔 자 위에 있었고 
    그 맑은 혜안으로 
    총명함에 식견을 더한 자 위에 
    섰던 님이여
    그 누구의 머리로도 
    실측할 수 없었던 큰 뜻 
    그 작은 가슴에 드리웠기에 
    천 오 백여년... 
    우리 민족의 단 하나의 거대한 줄기를 
    열어놓으셨던 님 
    오늘도 님의 엷은 미소는 
    두 번째 하늘 도리천에 영원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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