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방 ♣

잊기엔 너무 보고싶은 당신

그대는 모르리 2008. 12. 21. 08:16

 


♧잊기엔 너무 보고싶은 당신 ♧

시/신 미항



못 맺을 슬픈 사랑
흐르는 눈물로  고개 떨구고



지울 수 없는 님의 향기
빈 바람의 아픔으로
흩 날려야 하는가



바람처럼 떠나야할
뜬 구름같은 님이시라면



촛농처럼 흘러내리는
두 눈가 이슬 고랑에
    
한 자락의 미소만이라도
연두빛 기다림으로라도
걸어 주고가오
    
더 이상
다가갈 수 없는
내 아픈 사랑인줄 알지만



슬픈 미소 안녕하기엔
그대 엮어 준
이 그리움이 너무 아파요



나 아직은
잊는다 하기에는
너무나 보고싶은 당신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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