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비만은 萬病 부르는 ‘신호탄’ 피하지방형·탈장형 등에서 내장형 비만 가장 위험, 스트레스·운동부족·담배·음주가 ‘주범’ 그 옛날 뱃살이 부의 상징이였다. 그러나 현재에 배가 나왔다는 것은 소위 아저씨나 아줌마가 됐다는 상징이고 성인병의 신호이며, 이성에게 왕따를 당하는 지름길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배가 나온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심지어 전체적으로는 마른 사람에서 배만 볼록 나온 사람들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복부 비만은 겉으로 보기에는 배가 나왔다는 하나의 증상이지만 이유가 무엇이냐에 따라 여러 가지 질환들의 복합체라고 할 수 있다. 복부 비만은 크게 - 내장에 붙은 기름기가 많은 내장형 비만 - 피하지방이 많은 피하지방형 비만 - 복부를 감싸고 있는 근육이 제왕절개수술 등으로 약해져 장이 나와 배가 나오는 탈장형 등이 있다. ◈ 이중 가장 많이 발생하며 조심해야 하는 게 내장형 비만이다. 실제로 내장형 비만은 성인병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배가 나온 사람은 체중이 정상이라도 배가 안 나온 사람보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장병, 뇌혈관질환 등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과장의 일상을 보자. 새벽에 일찍 출근하는 그는 대개 아침은 거르고 뜨거운 커피 한잔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점심시간에는 밥 한그릇을 뚝딱 해치운 후 담배 한대 피운 뒤 바로 오후 근무에 돌입한다. 저녁에는 동료들과 삼겹살에 소주 한잔하며 낮에 받은 스트레스를 풀고 밤 11시께 귀가해 바로 잠자리에 든다. 이 환자는 전형적인 복부비만 환자다. 중년의 남성으로, 스트레스가 많고 운동량이 부족한 직업을 가졌다. 포화지방과 탄수화물 등이 많은 음식을 좋아하고 담배를 피우며 저녁이면 매일 술을 마신다. 이러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은 복부비만을 만드는 주된 요인이다. 남성이기에 배가 더 많이 나온다. 여성의 경우에는 여성호르몬이 복부지방을 억제하고 허벅지의 지방을 증가시켜 남성보다 배가 덜 나온다. 이외에도 김 과장은 복부비만에는 스트레스가 큰 원인으로 작용된다. 부신에서 분비되는 코티코스테로이드라는 호르몬은 질병이나 스트레스와 같이 몸에 이상이 있는 경우 분비돼 증상을 완화하고 스트레스에 견디게끔 하는데, 이 코티코스테로이드가 복부비만을 만드는 요인이다. 이에 따라 김 과장은같이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을 가진 사람은 복부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다. 주위에서 운동선수들이 운동을 그만둔 후, 배가 나오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만큼 복부지방은 운동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음주는 지방을 억제하고 근육을 증가시키는 남성호르몬을 감소시켜 복부지방을 증가시킨다. 또 담배는 성호르몬을 감소시키고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증가시키며 지방을 축적하는 호르몬을 증가시키는만큼 복부비만을 치료하려면 술과 담배를 끊고 지속적으로 운동해야 한다. 그렇다면 자신이 복부 비만인지 아닌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최근에는 허리둘레를 측정해 복부비만인지 아닌지를 구분한다. 남성은 허리 둘레가 36인치 이상인 경우, 여성은 허리둘레가 32인치 인 경우를 복부비만이라고 하는데, 바지를 36 이상 입는 남성이나 32 이상 입는 여성은 자신이 복부비만이 아닌지 한번 의심해 봐야 한다. 허리둘레를 잴 때는 먼저 양 발 간격을 20~30㎝ 정도 벌리고 서 체중을 균등히 분배시키고 숨을 편안히 내쉰 상태에서 줄자를 이용해 측정한다. 측정 위치는 늑골의 가장 아랫부분과 골반 가장 윗부분의 중간 부위를 수평으로 측정한다. 심한 비만인 경우나 출산 후, 폐경 후 여성에선 피하지방이 과도해 허리와 겹쳐져 실제보다 길게 측정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손으로 배를 받히고 측정한다. 복부비만을 치료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복부비만의 원인을 찾는 것. 내장형 복부 비만인 경우는 운동요법과 식이 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흔히 어떤 운동을 하면 뱃살이 빠지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데 가장 중요한 점은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즐거움 없이 하는 운동은 하나의 노동에 불과하며 이런 운동은 스트레스가 되어 코티코스테로이드만 자극할뿐이다. 피하 지방이 많은 경우는 지방분해를 직접적으로 도와주는 주사를 쓸 수 있으나, 그 효과는 아직 논란이 있으며 복벽이 약해져서 탈장이 되는 경우는 내시경 등을 이용해 수술을 해주면 치료가 가능하다. - 김범택 아주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비만환자 ‘10명중1명’이 ‘마른 비만’ 체중·체형 정상이지만 신체내 체지방 비율 높아 보통비만보다 더 위험 마른 비만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비만 환자 10명중 1명이 소위 마른 비만으로, 특히 운동할 여유 없이 일에만 몰두하는 직장인들 중 사이에 늘어나는 추세다. 마른 비만이란 겉으로 보기엔 전혀 뚱뚱하지 않고 정상체중을 유지하고 있지만 의학적으로 비만에 속하는 것을 말한다. 정상인의 경우 체중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남자는 10~18%, 여자는 20~25%인데 반해 마른 비만인 사람은 지방 비율이 남성은 25% 이상, 여성은 30% 이상이다. 마른 비만은 근육이 적고 물렁살이 많은 ‘물렁살형’과 팔다리는 앙상한데 아랫배가 볼록한 올챙이형으로 나타난다. 마른 비만은 체중이나 체형은 정상이지만 신체 내 체지방 비율이 높아 각종 성인병 위험에 노출될 경우 그 위험성이 보통 비만보다 높다. 각종 성인병 지수가 높은데도 본인들이 자각하지 못하기 때문에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등에 걸릴 위험이 보통 비만보다 높다. 마른 비만은 운동부족과 스트레스로 인해 칼로리가 소비되지 않고 체내에 지방이 쌓이기 때문에 생긴다. 그러나 본인은 쉽게 피곤하고 숨 차는 것 이외에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해 더욱 문제가 된다. 이에 따라 주기적으로 체중과 체지방, 허리둘레를 측정해 마른 비만인지 아닌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만약 마른 비만이라면 정확한 원인을 찾아 식이 요법과 규칙적인 운동 등 적극적인 치료를 실시해야 한다. 일상의 활동량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슬기롭게 해결하는 것이 바로 마른 비만의 예방법이자 치료법이다. |
출처 : 뱃살이 위험 ...
글쓴이 : 소슬향기(강영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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