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토리 3 ♣

[스크랩] 안압지 야경

그대는 모르리 2006. 6. 27. 16:53
 


 

큰 맘먹고  찾아간 그곳엔....

 

비록 인위적이지만 정제된 아름다움이 있었다.

 

보고 또 봐도 그 모습은

 

너무도 아릅다웠다.

 

 





자연과 인간 조성물에

 

멋진

 

조명

 

그것으로 모든것은 말한다.

출처 : 안압지 야경
글쓴이 : 흙으로 원글보기
메모 :

      다 바람 같은 거야 다 바람 같은 거야 뭘 그렇게 고민하는 거니?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순간이야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이야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야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 뒤엔 쓸쓸한 바람만 맴돌지 다 바람이야 이 세상에 온 것도 바람처럼 온다고 이 육신을 버리는 것도 바람처럼 사라지는 거야 가을 바람 불어 곱게 물든 잎들을 떨어뜨리듯 덧없는 바람 불어 모든 사연을 공허하게 하지 어차피 바람일 뿐인걸 굳이 무얼 아파하며 번민하리 결국 잡히지 않는게 삶인 걸 애써 무얼 집착하리 다 바람인 거야 그러나 바람 그 자체는 늘 신선하지 상큼하고 새큼한 새벽바람 맞으며 바람처럼 가벼운 걸음으로 바람처럼 살다 가는 게 좋아 다 바람 같은 거야 / 묵연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