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방 ♣

친구란 / 윤 보영

그대는 모르리 2007. 6. 9. 08:59
        친구란/윤보영 전화해서 잘 있냐고 안부만 물어 놓고 ‘보고싶었어’ 이렇게 말할 걸 전화끊고 후회하는 것 휴대용 가방처럼 고마움을 못느끼는 것 하지만 핸드폰처럼 하루만 없어도 일상이 헝컬어 지는 것 있는 듯 없는 듯 지내지만 필요할 때는 다가와 도움을 주는 것 가로등 같은 것 안부문자를 보내놓고도 하루 내 답장을 기다리는 것 답장을 받으면 안심이 되는 것 우산이 두 개라도 하나만 쓰고 싶은 것 하지만 비가 그쳐도 우산을 접고 싶지 않은 것 생각하면 좋은 것 만나면 더 좋은 것, 있다는 자체만 해도 행복이 느껴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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